대구시청에서 20분 간 짧은 회동 가져
홍 "듣보잡 설쳐서 당 개판…회복 어려워"
이준석 신당설에는 "김기현 먹잇감 될 것"
인 "도와달라"…홍 "설치는 애들 자동 정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3.11.08. [email protected]
[서울·대구=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을 이용해먹는 세력들이 문제가 크다"고 비판하면서 "그런 세력들을 혁신위에서 정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인 위원장은 "명심하겠다"고 화답했다.
홍 시장과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만나 약 15분간 공개 회담을 가졌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은 술수를 모르는 사람이다. 앞에서 이 말 하고 돌아서서 뒷머리 치는 그런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이라며 "평생 자기가 생각한 대로 옳다고 생각한 걸 쳐다보고 살았지 않나.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이용해먹는 세력들이 문제가 크다. 호가호위하고 이용해먹고, 아마 최근 대통령이 그건 많이 깨달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자기를 이용해먹는 세력들은 멀리하고 있고, 가까이한들 이 사람들이 윤석열 정권을 위해 일했다기보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대통령이 많이 갖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이 비난받는 것을 참 안타깝게 본다"며 "그런 세력들을 혁신위에서 정리를 좀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인 위원장은 "명심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홍 시장은 현재 여당 의원들에 대한 강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문제가 생기면 중진들이 역할을 조정하고, 여야가 타협하고 조정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며 "윤 대통령이 들어오고 난 뒤에 당 위계질서가 무너졌다. 당에 허리가 없다"고 발언했다.또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다음에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를 잡는다. 초선도 설치고, 원외도 설친다"며 "대통령과 거리가 가깝다고 설치는 바람에 당 위계질서도 해치고, 당이 개판이 됐다. 이건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 위원장이 나서도 이준석 전 대표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홍 시장은 "그런 식으로 모욕을 주고 조리돌림을 했는데 이 전 대표가 돌아오겠나. 돌아오면 진짜 밸도 없는 놈이 된다. 쉽게 못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사태를 만든 게 당 지도부이고, 소위 대통령 믿고 설치는 철모르는 듣보잡 애들인데, 걔들이 당을 다 지배하고 있는 판에 이 전 대표가 들어와서 할 일이 있나"라며 "박사님(인 위원장)이 노력하셔도 이 전 대표가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 공천설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노원에 간들 이 전 대표는 100% 떨어진다"라며 "영악한 이 전 대표가 모를 리 있나"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져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시장 말대로 우리는 다 대통령의 얼굴이고, 당의 얼굴"이라며 "책임감 있게 똑바로 해야 한다. (그래서) 아픈 처방을 내렸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3.11.08. [email protected]
내년 총선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홍 시장은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김기현 대표는 (이준석의) 먹잇감 된다. 김 대표는 이 전 대표를 못 당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걱정스러운 것은 내년 총선에서 과반을 못 하면 식물정권이 된다"고도 했다.
그러자 인 위원장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홍 시장이 도와달라"고 했고, 홍 시장은 "듣보잡 때문에 싫다. 설치는 애들은 내년에 자동 정리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홍 시장은 "(그들이) 총선에 관여하지 말라고 조치를 다 취해놨는데, 지금에 와서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할 필요도 없다"며 "내년에 새 판이 짜인 뒤에 그때 새로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연말까지 좀 도와달라"고 재차 언급했고, 홍 시장은 "(지금) 만나서 말하는 게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비공개로 회담을 전환한 뒤 5분간 더 이야기를 나눈 이후 헤어졌다. 인 위원장은 따로 소감을 말하지 않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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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발언 현명하게 잘하셨네요. 듣보잡 단어로 사이다 발언도 하셨고, 아직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실 때는 아니라 봐서 그 부분도 잘하신듯합니다.
혹여나 돌아올까 망설이던 이준석 더 못돌아오겠네ㅋㅋㅋ
엊그제 징계취소했고 이제 총선 준비기간이라 선거때까지는 홍카에게 함부로 못할거 같음
새보계도 신당차리고 나간다는 마당에 홍카랑도 싸우려고 하진 않을 듯..
아마 윤핵관들과 홍카 싸움은 총선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듯
항요한은 나중에 또 딴말할걸?
그리고 항 자체가 문제인데 정리해도 또 생겨남
여러모로 발언 현명하게 잘하셨네요. 듣보잡 단어로 사이다 발언도 하셨고, 아직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실 때는 아니라 봐서 그 부분도 잘하신듯합니다.
근데 문제는 항은 홍카를 노골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니. 그리고 아마 듣보잡 단어 듣고 윤핵관들은 제명 요구 할걸?
엊그제 징계취소했고 이제 총선 준비기간이라 선거때까지는 홍카에게 함부로 못할거 같음
새보계도 신당차리고 나간다는 마당에 홍카랑도 싸우려고 하진 않을 듯..
아마 윤핵관들과 홍카 싸움은 총선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듯
글쎄? 앞에서만 그렇지 뒤에서는 지금도 착착 실행중이니
징계취소는 더 큰 징계를 위한 밑그림일지도
어차피 당의 본류는 홍카이고 윤정권은 임기말이면 무너질거라 듣보잡 윤핵관들따위는 전혀 걱정안해도 될듯~ 홍카는 차기 대선에서 진짜 경계할 상대는 새보계놈들
무너지기전에 홍카를 제명하려고 들 자들임. 저들은 굉장히 사악한 자들
그리고 그때되면 윤핵관들이 새보계로 갈아 탈수도 있음
그리고 혁신위에 이철규란 윤핵관이 있는데 그냥 홍카 이용하려는 항요한의 수작이지
22222
혹여나 돌아올까 망설이던 이준석 더 못돌아오겠네ㅋㅋㅋ
관에 못 박은거
가가멜은 못 하는거 ㅋㅋㅋㅋ ㅋㅋㅋㅋ
가가멜은 홍카를 당에서 쫓아내는건 잘함ㅋㅋㅋㅋㅋㅋㅋㅋ
찰떡같은 비유👍
그러게요
윤재앙이가 술수를 몰른다고 한 예기는 좀 그렇네요(에초에 보인이 당하셨는데) 그래도 나머지 내용응 좋았습니다
그건 립서비스 아닐까요~
그래도 좀 그래서요 언젠가는 윤석열이를 까면서 차별화를 해야되고 사실 김기현과 대구경찰청장 홍대표께 한 행위도 다 윤재앙이가 시킨거잖아요
아직 대통령과 등을 질 입장은
아니잖아요~
대구시 업무도 중앙정부 지원없이
안되는 것도 있고요
ㅋ ㅋ 간단하게 생각하세요.홍카도 정치인입니다^^
일단 지켜보자 여튼 당의어른으로서 요점만 정리해서 잘 진단해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