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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님이 힘든 길을 걷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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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개인적 생각임을 밝힙니다.]

 

제목 그대로 홍님이 힘든 길을 걷는 건...업적도 있고 검증된 부분도 많은데 힘든 길을 걷는 건 황교안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홍님이 자유한국당(국힘 전신) 당대표에서 물러난 후 나경원이 친박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서 원내대표가 되었습니다. 이후 황교안도 전당대회에서 민심은 오세훈한테 밀렸지만 당심에서 친박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대표가 되었죠.

 

황교안은 당대표가 된 후 주로 장외투쟁에 집중하면서 이후 지소미아 파기 반대, 선거법과 공수처 반대를 내세우며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 홍님이 황교안한테 정치적인 타협을 해야 한다면서 공수처는 내주고 선거법만은 막자고 제안했지만, 황교안은 단칼에 거절했고 타협없이 투쟁에만 집중했죠.

 

결국 선거법과 공수처 모두 통과되었습니다.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은 친박, 친황 성향 후보를 공천하면서 반대로 대권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을 컷오프 내지 험지 출마를 권유했습니다(알기로는 홍님한테 서울 구로을-박영선이 3선을 했던 민주당 초강세 지역-에 출마할 것을 권유했다고 기억나요).

 

이 때 컷오프 대상 0순위 중 한 명이 바로 홍님이었죠. 즉 황교안은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한 정권교체보다 본인의 대권욕심에만 집착했습니다.

 

홍님은 먼저 고향이 있는 '경남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에 출마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김두관이 출마를 선언한 '경남 양산을'에 출마를 시도했으나 황교안과 김형오는 이마저도 거절했죠. 결국 홍님은 당을 떠나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면서 당 공천을 받은 이인선을 제치고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20대 대선후보 경선 때 홍님은 2030 젊은층과 민심에서 윤석열을 훨씬 앞섰지만, 당심과 6070에서 밀리며 최종 대선후보는 윤석열이 되었습니다.

 

이 때 과거 친박이었던 김재원을 시작으로 친황이었던 유상범, 정점식 등이 윤석열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의 개인적 생각이지만 과거 황교안을 지지했던 6070 당원들이 황교안의 몰락 후 윤석열로 옮겨갔다고 봐요.

 

*현재 홍님은 대구시장으로서 대구발전을 위해 힘쓰는 반면, 황교안은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도 없이 국힘의 당대표에 출마했죠(그 이전에 20대 대선에도 출마선언을 했으나 대선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당했습니다). 물론 대선과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부정선거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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