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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 "누가 설득해서 한 게 아니다, 나 스스로 더러워서 나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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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이는데, '사퇴는 없다'는 말은 이준석 전 대표의 입장 아닌가요.

[기자]
네, 지난달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징계 결정 이후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을 향한 압박에 나온 반응입니다. '사퇴는 없다', 그런데 이 전 대표 말고도, 또 다른 보수정당 대표가 10여 년 전에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적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유승민 /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 (2011년 12월 7일)
"오늘 저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합니다"

남경필 /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 (2011년 12월 7일)
"지도부가 함께 동반 사퇴하는 것이 옳겠다는 판단을 했고…"

원희룡 /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 (2011년 12월 7일)
"홍준표 대표를 만나서 함께 사퇴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홍준표 / 당시 한나라당 대표 (2011년 12월 8일)
"저는 집권여당의 대표고 22만의 당원에 의해서 선출이 됐습니다"

[앵커]
홍준표 시장이 여기서 나오는군요. 10여 년 전이면 한나라당 대표 때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최고위원 3명이 자진사퇴를 하면서 당 대표까지 사퇴를 요구받았던 모습과 자신은 선출된 대표란 점을 강조하며 이를 거부했던 것, 모두 이 전 대표의 최근 행보와 비슷해 보인다는 말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그때는 결국 당 대표가 사퇴하지 않았나요.


[기자]

네, 홍준표 대표가 물러나고 비대위로 전환이 됐는데, 당시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죠. 아이러니하게도 비대위원 중 한 명이 이준석 전 대표였습니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시장은 총선 낙선 후 경남지사 당선으로 정계에 복귀했는데, 이런 경험과 인연 때문인지 홍 시장은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고 누명을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 "좀더 성숙해져서 돌아와라, 세월 참 많이 남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한바탕 살풀이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조언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앵커]
홍 시장의 생각도 좀 궁금해지는데요, 연락은 해봤습니까.

[기자]
네, 홍 시장은 당시 한나라당 대표 사퇴에 대해서 "누가 설득해서 한 게 아니다, 나 스스로 더러워서 나간 것"이라고 했고요. 현재 상황에 대해선 "이 전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몸"이라며 "동반퇴진이 맞지 않겠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https://naver.me/G5Ijzr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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