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이게 학위논문?
2. 심지어 박사?
3. 말도 안 됨.
1. 애초에 참고문헌이랑 초록란 다 더하고도 126페이지가 박사논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논문의 내용이 신선하고 새로운 설로 가득차 기존 설을 비판했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뭐 일단 제가 예술계 논문은 잘 모르니 넘어갑시다. 일단 이런 경우를 처음 봤다는 것만 알려드립니다.
2. 멀 티미디어, 콘텐츠, 문화콘텐츠, 디지털, 멀 티미디어 구성요소 등의 용어를 하나하나 개념설명하는 문화가 2007년에는 있었나 보죠? 뭐 일단은 넘어가죠. 근데 이런 식으로 페이지 채우는 식의 기술은 지금에서는 금기입니다. 그걸 인정하는 지도교수의 수준은 뭐 볼 필요가 없죠.
3. 18혈 “주역과 음양오행에 대한 이해”라는 파트 본문에 “하나라 때는 '艮'괘를 중시하였고, 은나라 때는 '坤'괘를 중시하는 모계중심의 사회였다. 또한 주나라 때는 '乾'괘를중시하여 가부장적인 사회 성향을 띄었다.”라는 기술이 있는데 주역의 어느 부분에 그러한 기술이 있죠? 전혀 그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양철학계에서 기본적으로 어느 부분을 퍼 왔으면 당연히 그 근거가 되는 텍스트의 본문의 원문을 한문으로 제시하여야 합니다. 근데 도대체 주역의 어느 부분이 그 근거가 되지요? 과유불급 본문에 쓸 때 논어 무슨 편에 그 용어 나오는지 써야하시는 건 아시죠? 박사시면.
이뿐만 아니라 주역에서 불역(불변)의 개념은 어디서 나온 것이고 인용한 '書不盡言 言不盡意'은 어디서 나온 원문입니까? 저야 어디 있는지 알죠. 근데 논문에서 이 출전을 명시하지 않으면 어떡합니까? 요즘 석사 논문도 이렇게는 안 씁니다. 출전을 명시 안 했는데 이 논문을 통과시켜준 분들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아 그 때는 그런 습관이 없었다고요? 지랄하지 마세요. 그 당시 동양철학 관련 논문 보시면 그런 말 못 할 거에요.
참고로 주장이 아무리 좋아도 출전 명시 안 되면 그것은 논문이 되지 못 합니다. 기본적으로 김명신씨의 논문은 이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박사 되기는 어렵습니다.
4. 노자의 무위(無爲)를 19페이지에서 “도는 '무위‘(無爲)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위는 자연스러움, 즉 모든 일이 본성대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불간섭('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을 의미한다”고 하셨는데 누가 이렇게 주장했죠? 자신의 해석인가요? 그렇다면 이 문장을 쓴 도가도비상도의 원전을 밝힌 뒤 해석을 하셔야죠? 예술계는 이런 것이 용납이 되나요? 아니길 빕니다. 참고로 요즘 무위는 대상이 왕에게만 해당하고 나머지 신하들은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는 해석 등 여러 해석이 있으니 지금 공부를 하시고 계신 분들은 이정도 수준으로 박사를 딸 수 있을 것이라 보시면 안 됩니다.
5. 계사전을 “주역(周易)의 ‘계 사전’: 주역(周易)의 괘(卦)를 설명하여 상세하게 풀어 놓은 주석(註釋).”이라 하셨는데... 말을 맙시다. 주석을 달려면 누가 만들었고 언제 만들어졌고 기본 골자가 무엇인지를 써야지... 이 주장대로면 설괘전도 당신 설명에 맞아 떨어져요. 이건 석사도 이렇게 안 합니다.
6. 깐깐한 지적입니다만 책이름 인용할 때는 《》나 『』 아닌가요? “〈주역정의 周易正義〉(위나라 王弼 및 진나라 韓康伯의注, 당나라 孔穎達의 疏)·〈주역집해 周易集解〉(당나라 李鼎祚의 輯),현대 가오헝[高亭]의 〈주역고경금주 周易古經今注〉·〈주역대전금주周易大傳今注〉가 있다.” 이런 식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2007년에는 그랬나 보죠?
7. 기본적으로 주역에 관련한 파트에서 주역의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하실 때 참고하신 서적들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주석란이 하나도 없고 그냥 자신의 주장인 듯 되어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 설명이니 괜찮겠지 그런 태도라면 박사의 자격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개념 설명이라도 어디서 참고했다는 기본적인 학문의 매너가 없으면 그게 무슨 박사입니까. 상호소장의 원리, 상호의존, 상반상성 만유공칙 다 당신이 최초로 주장한 것이 아니잖아요? 이거 안 되면 박사가 아닙니다.
8. 제 3파트 “사주, 궁합 및 관상에 대한 이해”에서 기술이 참고문헌 거의 없이 개인 기술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그 점술에 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은 거에요. 계속 참고문헌과 주석 등 기본적인 사항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건 끈질기고 하나하나 캐 묻는 더러운 놈이 아니라 학자의 기본입니다. 이게 안 됐는데 박사다? 이거 지도교수들 검수 들어가야 합니다.
9. 뭐 그 뒤의 내용은 계속 인터넷 사이트 관련 내용이라 저는 그쪽의 매너는 잘 모르니 지적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가장 문제는 참고문헌란에 있는 서적이 어디서 인용되었는가 전혀 명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참고문헌란이란 본문 혹은 각주 항목에 실제로 쓰여진 서적들만 명시해야지 쓰였는지 안 쓰였는지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참고문헌 목럭에 서적을 넣었다는 것은 연구윤리에 위배됩니다.
결론
논문 자체가 유지보다 심각함. 이게 박사면 누가 고생함?
술 먹고 써서 오타 많아요ㅈㅅ
안 읽어봐도 수준 알겠네요
정성글에 추천하고 갑니다 👍
심각함
개추
음주작성추
논문이 뭔지는 알고썼을까
심각함
안 읽어봐도 수준 알겠네요
정성글에 추천하고 갑니다 👍
개추
이게 박사면 학부생 졸업논문도 박사입니다. 심지어 수준은 그 이하에요.
ㅊㅊ
심지어 사이트 분석 교수가 그 뒤 내용을 지적한다면?
학부생들 졸업논문 쓰는것만 봐도 연구,자료찾기 안하고 그냥 지식인 해피캠퍼스 슥삭슥삭삭같은 표절불감증 수두룩하죠 ... 누군 대마초합법화에 관해 피똥싸게 관련 학술지 뒤지고 어쩌고해서 어렵게 논문 쓰는데..누군 대행업체에 이하생략
이거 레알.
저런 거지 같은 논문으로 교수님 소리 들어가면서
회사 대표도 하고 떵떵거리면서 살았다는 게
ㅈㄴ 사람 빡치게 만드는 거임.
누구는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써넣으려고
밤잠 안 자가면서 개고생을 하는데.
그런 년놈들이 공정 상식이라니
이거나 쳐잡수라지 凸凸凸凸凸
(5에 집착증 있다고 해서해 5개 맞춰줌)
유명한 이들 책도 대신 써주는 대필작가 비밀 네트워크도 한국 출판계 존재한다 들었음, 일부러 대필작가를 똑똑하지만 순진한 재외교포, 고학력이나 해외 이민간 인물들 써서 나중에 양심선언 안나오게 비밀 유지한다 들음
개 작두를 준비 하시오!
ㅊㅊ
6이야 학회마다 부호 기준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곤 하지만 나머지는 전부......
국민대는 학교품위를 위해서라도 이 사태 신중하게 대처하길..
저런 것은 좌파 우파 싸움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 옳고 그름의 믄제인데 저걸 물타기 시도하는 이들은 신천지 광신도지 우피도 보수도 아님
음주문학 ㅊㅊ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