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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에서 의뢰 한국갤럽 여론조사

부먹은확찢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스윙보터(부동층 유권자)'로 평가되는 2030 세대와 중도층에서 선전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반면 이 후보는 50대 지지율이 50.6%를 기록하며 전통적 지지층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0.1%, 이재명 후보 36.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로 집계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직전(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4.0%p 올랐고, 이 후보는 2.0%p 올랐다. 안 후보는 3.5%p 떨어졌지만 10% 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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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대투표 경향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20대(만 18세 이상부터 29세까지), 30대 지지율이 각각 31.3%, 37.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1.6%p, 9.4%p씩 올랐다. 반면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22.1% 로 1.2%p 떨어졌다. 30대 지지율은 4.%p 오른 33%였다.

윤 후보는 13.5%p, 10.7%p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직전 조사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에서 그치지 않고  'AI(인공지능) 입대코디네이터' 도입 등 꾸준히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공약 발표로 지지율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4050대 지지율에서 윤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전통적인 지지층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40대, 50대 지지율이 각각 48.9%  50.6%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40대, 50대 지지율은 29.2%, 34%로 이 후보는 40대와 50대 지지율에서 각각 19.7%p, 16.6%p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간 중도층의 지지 격차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중도층 지지 격차는 12.5%p로 직전 조사 4.2%p에서 8.3%p 상승했다.  

2030세대와 중도층에서 지지 후보를 택하지 않은 유보층(모름·응답거절, 없다)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직전 조사에서 20대 15.6%, 30대 13.5%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각각 15.3%, 9.8%로 나타났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모든 세대에서 지지 후보를 택한 비중이 높아졌다. 

윤 후보가 2030세대와 중도층 지지에 힘입어 이 후보와 격차를 벌렸지만 청년 지지층과 중도층을 확고히 다졌다고 보긴 어렵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2030세대에서 월등히 높고 중도층도 다른 정치성향보다 다소 높다. 20, 30대의 변심 가능성은 61.3%, 45.8%로 전체 평균(27.2%)보다 크게 높다. 중도층의 경우도 39.0%로 평균보다11.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70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7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7%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90.1%, 유선 9.9%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05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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