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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했던' 당신에게

Hong옹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처음 알게 된건 작년 6월 즈음이였죠. 그때 당신이 한 연설들을 듣고 '기존 정치인들과는 뭔가 다른 것 같다...' 라고 느끼며 당신의 영상들을 참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비록, 나이 때문에 당원가입은 할 수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나마 당신을 많이 지지했습니다.


당시 저처럼 당신을 지지한 사람들이 많아서였을까요, 당신은 당신이 원하던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혁을 주장했던 당신의 영상들을 찾아보며 당신을 참 응원했습니다.


그렇게 2~3개월이 지나고 대선경선이 시작되었고 경선 동안에, 당 내에서 당신을 힘들게 하는 무리들이 참 많아졌죠. 비록 당시 기존의 전통 당원들과 의원들은 당신을 많이 비난했지만, 그래도 저는 당신을 믿고 당신을 지지했습니다.


그렇게 대선 경선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당신을 참 괴롭혔던 무리 쪽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그후 한달여 정도 동안 당신은 후보 쪽과 불안한 관계를 유지하며 힘들어 보였죠. 


그렇게 후보 쪽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가, 어느날 당신이 갑자기 잠적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당신을 참 지지했던 사람으로써 참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뒤 후보측과 다시 화해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몇일동안을 대치하다가 회동 한번에 갑자기 화해를 했다는 것이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고, 당신에게 실망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화해를 한지 얼마나 지나서였을까요. 얼마뒤 충돌사건과 더불어 선대위원장 사퇴 등을 하며 또다시 후보 측과 싸움을 하더군요. 사실, 바로 전 서술한 사건으로 당신에게 실망도 하였지만 여전히 지지하는 마음은 꽤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을 마음으로나마 꽤 응원하고 지지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1월 초쯤, 원내에서 당신의 탄핵제안을 했다는 정보를 듣고 그날 의원총회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발 이번엔 당신이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끝끝내 당신도 권력의 힘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며 참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에 대해 꽤 많이 남아있던 지지하고 응원하던 마음도 많이 사라졌고, 반년전 당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지금도, 종종 기사나 영상등으로 당신의 소식을 우연찮게 보고는 합니다. 지금은 당신에 대해 지지하는 마음은 이제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년 6월달쯤 당신의 모습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당신에 대해 그리워하지 않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그때 그 당신의 모습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는걸 저도 잘 아니까요. 


당연하게도, 당신은 아마 이 글을 보지 못할겁니다. 그래도 한때 당신의 지지자로써, 당신 덕분에 한국 정치계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와 관련된 저만의 꿈을 찾을 수 있었기에 그 점만은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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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갈매기Boogi<span class=Best" />
    2022.02.06

    개준스기

  • 부산갈매기Boogi

    개준스기

  • 청년의꿈e
    2022.02.06
    홍카대장님은 아직 현역이시다


    현실정치인이기에 부득이하게 타협을 볼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있는거야

  • 청년의꿈e
    부산갈매기Boogi
    @청년의꿈e 님에게 보내는 답글

    ㄴㄴ 개준스기 말하는 거임

  • 부산갈매기Boogi
    청년의꿈e
    2022.02.06
    @부산갈매기Boogi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하 그렇구나

  • 청년의꿈e
    Hong옹
    작성자
    2022.02.06
    @청년의꿈e 님에게 보내는 답글

    ㅇㅇ 이준석 말한거였음

  • Hong옹
    청년의꿈e
    2022.02.06
    @Hong옹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렇구나 ㅋㅋㅋㅋ

     

    내가 장문의 글 가독성이 존나 후달림

  • 청년의뿔
    2022.02.06

    울프다

  • 검은마음흑구
    2022.02.06

    저도 이준석에게 잠시나마 기대했다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ㅎㅎ;

  • 과연어떻게보는지

    좋은 글이지만 , 약간 무리수인게 이준석이 나이도 어리고 당내에서 힘이 그렇게 쏀편도 아닌데 의총에 그 수많은 국회의원들을 다 꺾고 후보교체를 시켜라? 이건 거의 소설급인데 이준석이 후보교체 시키는것보다 차라리 정치 은퇴를 하는게 더 쉬움  후보교체는  애시당초  국힘  최고위원들이  다 들고 일어나고  중진들도 들고 일어나야  그제서야  이준석이 시켜주는거임

  • 청년의꿈e
    2022.02.06

    씹준석은 틀종인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