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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과 민주정(민주가 명칭에 들어간 단체 중 멀쩡한 게 없다)

니그라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요약본을 보고 쓰는 글이다.

그 책에 따르면 공화정은 재산이 있는 유산 계급들이 힘을 모아 다스리는 체제다. 민주정은 사람이면 모두 아우르는 체제를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입을 빌어 공화정이 타락하면 민주정이 된다고 했다.

자유주의는 인간의 몸도 그 자체만으로서 재산이라 말한다. 그럼으로서 공화정과 민주정을 통일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보겠다. 이를 배운 이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동양의 경우엔 공화정은 형제들의 과두정이던 주나라 공화 시대로부터 따온 말이고, 민주정은 노예를 뜻하던 말인 민까지 아우르는 인간 평등의 낱말을 뜻할 밖에 없는 일본의 번역에서 나온 역사적 맥락이 있다. 그래서 동양권에선 역사적 맥락에서 민국이 공화국이라는 뜻일 수 있었다. 그래서 중화민국, 대한민국 등의 낱말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서양에선 위 뜻이면 민주정은 뜬금없을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미국의 민주당은 소위 소외 계층은 재산도 없는 자들이라고 모독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가. 재산이 없으면 튼튼한 마음도 없다고 맹자는 말한다. 재산 없는 자가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기 힘들다는 말로도 읽힌다. 한국의 영어명은 고려 공화국이고, 북한의 영어명은 고려 민주공화국이다. 민주 이름이 들어간 단체들이 멀쩡한 게 없는 게 이런 이유에서였나 보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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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aze-Despair
    2021.11.16

    '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간 단체에서 멀쩡함을 바란다는 것은 '붕어빵' 속에 '붕어'가 들어있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ㄳ

  • Akaze-Despair
    만주당을살
    2021.11.16
    @Akaze-Despair 님에게 보내는 답글

    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