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형들 안녕? 난 X세대야~ 형들이 최루탄 맞으며 백골단 피해서 민주화 운동 하고 다닐 때 철없이 중학교 다니며 공부나 하고 있던. 대학을 오니까 형들은 벌써 졸업해서 좋은 직장 다니거나 아님 학교에 남아서 그 화려했던 형들의 영웅담을 우리한테 설명하고 있더라. 우리 졸업 할 때 되니까 IMF 라는 게 터지고 다들 너무너무 힘들다고는 했어도 수십장의 입사원서를 써서 결국에는 취업은 할 수 있었어. 정상적인 직장 생활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조그만한 보금자리도 마련했어. 이제는 내 아이도 어엿 한 20대가 되어가고 있고. 근데 형들! 형들은 너무 많은 것을 누려왔고 지금도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는거 같아. 형들 졸업하고 취업할 땐 스펙 같은 건 아예 있지도 않았고 그게 뭔지도 몰랐지? 아마 형들 학점도 거의 선동렬 방어율이 나와도 취업 하는데는 별로 지장 없었을거야. 요즘 우리 2030동생들 취업 할려고 써내는 이력서 혹시 본적 있어? 학점, 봉사활동, 어학 증명서, 인턴 활동, 동아리 활동, 해외 연수 등 아마 형들이나 X세대인 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 온 그들만의 삶의 결과물이야. 그런데도 취업하는 게 너무 힘들데… 형들은 어떻게 생각해? 동생들의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런걸까? 국힘586,더민586형들! 동생들 표 받겠다고 온갖 공약 온갖 약속 하는 거 같은데. 형들이나 우리 X세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거는 우리 동생들 우리 조카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미안한 마음의 표현이야. 그들이 누리고 즐겨야 할 많은 부분들을 우리가 먼저 가져가서 우리가 누리고 있고 그래서 그들의 몫이 너무 많이 줄어들어서 그들의 치열한 노력과 절실한 마음 만으로는 그들의 몫을 가져갈 수 없는 이런 세상을 만들었고 이런 세상을 그들에게 넘겨주고 있는거. 진심으로 사과 하고 그들에게 용서를 구해야해. 형들이 원하는 정권교체,형들이 희망하는 정권 재창출, 그거 보다 더 우선 되야 할 거는 형들과 우리 세대가 2030을 위해 진심을 담아서 사과 먼저 하는 거야 알았지? 미안하다 동생들, 조카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아!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해서 !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넘겨 주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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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추
아 글자 가독성 점 읽기 힘드네~
내용은 좋지만 가독성이 안좋아서 애들이 스킵할것 같아 ㅋㅋ
고졸이 기능사 하나로 한전 들어가놓고 지금 대단한 사람처럼 행동하니깐 개빡침 ㄹㅇ
친구야 세로로 길게 좀 쓰면 더 좋을꺼 같당~
미안해 친구야~~ 안보이는 눈으로 폰에다 쓰다보니 이리 됐네.
아 글쿠낭~~수고했어..내용이 너무 좋다!! 즐건 저녁 되라.
내용은 패스하고 추천만 박는다.
看不懂
장문추
존나 586이 일자리 만드냐 ? ㅋㅋㅋㅋㅋㅋㅋ
사과나 받아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