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글) 2030이 이번 경선에서 패배한 이유 1

경선 끝난지 이젠 열흘 정도 됐고, 이제는 어느 정도 냉정을 찾고 패배의 원인을 찾을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이 글 쓰려고 함. 

머 각자 생각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좀 더 냉정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음. 

1. 11만표 조직표의 존재. 

다들 알다시피 최종결과는 210,034 vs 126,519 임. 

표차이를 계산하면, 83,515표임. 11만표 라는 숫자보다 훨 작은 숫자임. 

이 숫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 

차명진 전 의원이 방송에서 얘기 하길, 지역 당협에서 당원 숫자 자체를 많이 긁어 올 수 있다 해도, 그 사람들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고, 그걸 확인 할 수 있는 인원수는 많아 봐야 500명 정도라고 함. 이게 실질적으로 조직력이 미치는 조직표가 되는거임. 

전국에 200개 당협중 160개를 윤캠에서 먹었으니,  윤캠에서 실질적으로 통제 가능한 조직표는 정확하게 8만표가 됨. 딱 저 표차이 만큼 남. 

그럼 그 조직표를 제하고 나면, 윤 vs 항은 당원표에서 사실상 큰 차이가 없었다는 얘기가 됨. 

그 말인 즉슨, 기존 당원인 전통적 지지층에 2030 청년들 신규 입당이 물타기가 된 상황에서 반 정도가 홍버지 손을 들어줬다는 얘기고, 다시 말하면, 전통적 지지층에서도 윤 손 들어 줬다는 얘기가 됨.

즉 당원에서는 전통적 지지층 + 조직표에서 우리가 진거임. 이건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임. 

추가로, 여기서 11만표 조직표를 제외한, 신규 당원들 중에서, 2030의 지지율 및 투표율에 대한 정보도 확인이 필요하나, 그 정보는 공개안하기로 해서 확인 할 방법이 없음. 

 2. 윤캠의 3신기 - 틀튜브 

홍캠에 3신기 : 여명숙, 당당위 문성호, 성인권센터 김원재 가 있었다면, 

윤캠에도 3신기가 있었음. 틀튜브, 공천권, 문재인

그 중에서 첫번째 틀튜브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력했음.

다들 알다시피 틀튜브들은 거의 세뇌에 가까운 선동으로 일부 유권자들 눈 귀를 가리고, 정상적인 사고를 막고 있음.

그들이 사용하는 수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데, 

첫째, 같은 말 반복하고, 

둘째, 극단적이지만 쉬운 단어 선택

셋째, 확실한 타겟설정

이 세가지임. 

게다가 유투브 알고리즘 특성상, 비슷한 영상만 계속 추천해주게 되는데, 정보접근능력이 제한적인 노인층에서는 확증편향까지 일으켜, 틀튜브에 모든 사고를 위탁하는 수준까지 갔음.

사실상 틀튜브만의 정보의 성을 쌓아, 그 구독자들을 그 안에 가두고,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외에는 어더한 정보도 접근 불가능하게 만듦.

그 결과, 윤지지자들은 온갖 모순된 주장을 함에도 불구 하고 그 모순점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틀튜브에서 주장하는 바를 사실이라 믿고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고, 밖에서 어떠한 설득을 하든 설득이 먹히지 않았음. 

이게 윤석열의 굳건한 지지율의 원천이 됐음

(다음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