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이 무신론자가 되는 이유
진정한 무신론 즉 신이 없는 것이 확실하다는 믿음은 전통 종교들에서 백안시되어 왔다. 그 이유를 논해 본다.
존재 자체가 신비이고 억지이며 이는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존재 자체나 너머는 자연일 밖에 없다. 이 자연이 의식을 가진다면 신일 것이고, 인간의 의식이 있는 이상 그 이상의 의식은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신이 모두 지배한다면 그는 전지전능한 것이고, 전지전능해야 선의지를 제대로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일 것이기에 전선할 것이다. 이 논리는 자연스럽게 도출되고 수많은 종교들에서 내재되어 있다.
악당은 세상을 지배하기를 바라고 갖지 못 할 바엔 파괴하기를 바란다. 악당의 시각에서 세상은 장난감에 불과하고 따라서 그럴만한 힘이 있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다면 악당은 세상을 범우주적 자살로 몰고 갈 수도 있고 세상 전체를 마약으로 삼아 마셔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악당의 본성은 그러한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악당이 신일 때 이 세상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신이 악당이라면 충동을 통해, 지금 모습이 아니라, 현재의 모든 순간을 격멸할 수도 있다. 악당은 그렇게 자신의 악의를 신이 가질 경우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신이 있다면 자신을 심판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악당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신이 아니라 원리라고 단정한다. 자신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차가운 원리만이 세상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단정한다. 그것이 무신론이다.
실제로는 신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이 정확한 논리다.
물론 이는 악당이 무신론을 선택하기가 더 쉽다는 내용일 뿐이지, 무신론자가 모두 악당은 아니고, 유신론자가 다 좋은 사람인 것도 아니다.
철학 개추
안읽었지만 심오해서 추
악당이 무신론자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산주의자는 무신론자임이 확실함
좋은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