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각) 취임식을 앞두고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회동했다.
'대통령의 교회'인 백악관 뒤편 세이트 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본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이날 오전 9시54분께 차를 타고 백악관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백악관 현관에서 대기하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를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포옹하고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이들은 백악관 안으로 들어갔으며 함께 차를 마시고 비공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전통은 1837년 제7대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과 제8대 대통령 당선인인 마틴 반 뷰런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2021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이 전통을 따르지 않았다.
두 부부는 회동을 마친 뒤 의사당 취임식장으로 이동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시작될 예정이며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는 이날 정오(한국시각 21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된다.
현직과 차기 대통령 부부 회동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도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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