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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후보 밴스, '자녀 없는 여성' 비하 과거 발언 또 공개

뉴데일리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이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하는 과거 발언이 또 다시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벤스 의원은 2021년 10월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포럼에서 교육제도를 개선할 방안을 묻는 말에 답하면서 랜디 와인가르텐 미국교사연맹(AFT) 회장을 비판했다.

밴스 의원은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는 싫지만, 자녀가 없는 많은 좌파 지도자들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세뇌하려고 하고 있어 정말 혼란스럽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의 가장 강력한 교원 노조를 이끄는 랜드 와인가르텐은 한 명의 자녀도 없다"며 "그녀가 아이들의 정신을 세뇌해 파괴하고 싶다면 자기 아이를 갖고 우리 아이들을 내버려 둬야 한다"고 밝혔다.

동성애자인 와인가르텐은 2018년 두 명의 딸을 가진 여성과 결혼했으며 자신을 "결혼을 통해 엄마가 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의 신속대응팀은 전날 밴스 의원의 발언을 녹음한 음성파일을 게시했다.

와인가르텐 회장은 즉시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역겹다! 밴스 발언은 수백만명의 현대 가정과 가톨릭 수녀를 포함한 학교 교사들에게 슬프고 모욕적인 일"이라며 "그 누구도 가족 결정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밴스에겐 공감 유전자가 부족한 것 같다"며 "교사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이들과 이웃, 지역사회, 국가에 관심을 갖기 위해 부모가 될 필요가 없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들과 아이들, 부모들은 교실에서 정치적 공격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육성하며 안전하고 환영하는 환경을 조성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AFT는 지난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밴스 선거캠프는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섰다.

테일러 밴커크 대변인은 성명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의 지원을 받는 랜디 와인가르텐 같은 엘리트가 우리 학교에 강제하는 좌익사상 주입보다 미국 어린이를 더 위협하는 것은 없다"면서 "전국에는 훌륭한 교사가 많이 있으며 랜디 와인가르텐의 행동에 대한 J.D.의 비판은 그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이전에도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을 '자식이 없는 여성'이라고 공격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여성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밴스 의원은 이날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연설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셰일가스 추출방식 중 하나인 수압파쇄법(fracking, 프래킹)을 금지하고 중국산 전기자동차를 늘리고 세금을 올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 텔레 프롬프터(연설 원고를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계)가 필요 없다. 카멀라 해리스와 달리 내 머리에는 실제로 생각이란 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저 마친 정치인을 백악관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29/20240829001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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