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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효과' … 해리스 캠프, 러닝메이트 발표 하루새 495억원 모금

뉴데일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현지시각)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공개한 이후 24시간 동안 500억원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는 월즈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발표한 이후 모두 3600만달러(약 495억원)를 모금했으며 이는 선대위 가동 이후 최고 모금일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중서부를 기반으로 하는 월즈 주지사를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다. 부통령 후보로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의 조시 셔피로 주지사에 무게가 실렸던 관측을 뒤집는 '깜짝' 발탁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주지사이자, (풋볼) 코치, 교사, 퇴역군인으로서 그는 자기 가족과 같은 '노동자 가정'을 위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며 "그가 우리 팀이 된 것은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월즈 주지사는 서부 출신 흑인 여성이자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해리스 부통령의 이미지를 보완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진보적 색채가 강하고 당내 논란의 여지가 없어 해리스 부통령이 추후 외연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선택지로 풀이된다.

실제 하루새 수백억원의 기부금이 쏟아지면서 해리스 캠프가 월즈 주지사 선택 효과를 톡톡히 누린 모습이다.

해리스 캠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한 후 단 일주일 만에 2억달러(약 2753억원)를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7월 한 달 동안 캠프에 모금된 금액은 총 3억1000만달러(약 4265억원)로, 이는 공화당 측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모인 기부금의 두 배 이상이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곧바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첫 공동 유세에 나섰으며 이번 주 7개 경합주를 돌면서 침체한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08/20240808001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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