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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 예고에 '위드후니'도 덩달아 들썩 … '이·조심판 시즌2' 예고도

뉴데일리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의 팬덤인 '위드후니'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위드후니 회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선거 캠프에 화환을 보냈다. 화환에는 '울산 중3 ○○○학생, 동훈삼촌 항상 응원할게요 화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 전 위원장의 정치권 복귀가 다가오면서 이를 기다렸던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기준 위드후니 회원수는 8만3000여 명을 넘어섰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2만 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두 달 만에 4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그간 위드후니에는 당원 가입 인증 게시물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책임당원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시 당원투표 비율이 80%나 차지하고 있어 책임당원으로서 당원 투표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기 되기 때문이다.

이에 위드후니는 책임당원 인증을 통해 세력을 최대한 끌어 모아 조직화한 뒤 당 대표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이다.

7·23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위드후니 회원들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소통 창구를 넓혔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합동연설회 등 지역 일정에서 한 전 위원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응원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위드후니 회원들은 서울·경기(북부, 남부)·인천·부산·대구·경남·울산·광주 등 각지에서 모임을 이미 가졌거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모임의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모임 인증글을 살펴보면 최소 10여 명에서 최대 50여 명 규모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주로 전당대회 응원가나 응원 굿즈, 팬덤 색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위드후니 회원들은 모임을 기반으로 한 전 위원장이 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면 현장에 나와 세 과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위드후니 회원들은 '이·조심판 시즌 2'를 예고했다. 이·조심판은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정국에서 내세운 기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해 도덕적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그러나 이번 이·조심판은 이 대표와 조 대표에게 화살이 향하지 않았다. 이들이 주장한 이·조심판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심판이다. 한 전 위원장을 공격하는 인사를 특정해 이들을 향한 공격 및 여론전을 예고한 것이다.

이 의원은 그간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날 선 발언을 이어왔기에 한 전 위원장 지지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태다.

조 의원도 총선이 끝나고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총선 패배 책임으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위드후니 회원들은 조 의원을 '변절자', '간신배'로 규정하고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위드후니는 "사악하고 악질적인 인간들"이라며 이 의원이나 조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당원 게시판에 게재하거나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우려가 큰 상황에서 위드후니는 한 전 위원장의 가장 큰 원외 지지 세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 역시 현재까지는 위드후니 회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오고 있지 않지만 전당대회 현장에서 마주하며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20/20240620002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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