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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040 '첫목회' "공정·상식 무너지는데 침묵했고 비겁했다"

뉴데일리

국민의힘 30·40대 인사들이 주축인 '첫목회'가 15일 끝장 밤샘토론을 마친 뒤 "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첫목회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진행한 '끝장 밤샘토론'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재영·이승환·이소희·박상수·김은희·곽관용·서정현·한정민·김기흥·김재섭·김병민·류제화·정우성 등 첫목회 회원들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3040 당선자 및 낙선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 우리는 침묵했다"고 밝혔다.

첫목회는 총선 참패 원인으로 이태원 참사에서 비쳐진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로 비쳐진 분열의 정치, 강서 보궐선거로 비쳐진 아집의 정치, 입틀막으로 비쳐진 불통의 정치, 호주대사 임명으로 비쳐진 회피의 정치 등을 들었다.

첫목회는 "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정치의 재건을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이 돌아오고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수(인천 서갑) 전 후보는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취임사를 모두 읽어봤다"며 "그 모습이 2022년 그대로 있었다면 우리가 국민에게 버림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채 상병 사건'에 대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특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전 후보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했고 검찰이 수사 중"이라며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여사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지휘라인이 대거 교체된 것을 두고서는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이미 검찰총장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첫목회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총선 패배 책임과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전 후보는 "여러 사건은 어떤 한 인물의 책임이 아니라 날줄과 씨줄처럼 엮여있다"며 "앞으로도 사건을 중심으로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한 전 위원장 개인에게만 물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전 후보는 "패장이 전당대회에 나가는 게 맞는지 궁금해 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에서 지고 당 대표가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두고 출마하라, 말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우리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바꿀 것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며 "비대위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7일에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현행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50% + 일반 여론조사 50%'로 개정하자고 제의하고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등을 건의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15/20240515000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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