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0일 '전당대회 연기 요청설'에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직접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 변호사는 전날(29일) YTN 한 라디오에 나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연기해 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은 이날 TV조선에 "신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다"며,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굳이 저런 사람이 하는 거짓말을 보도해줘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토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르면 6월 열릴 전당대회를 준비할 '관리형'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명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0일엔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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