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연합, 예멘 후티반군 대거 추가 타격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후티 반군 시설들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미국 중부군사령부(이하 사령부)가 현지시각으로 24일 밝혔다.

이날 사령부는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후티 관련 목표물 18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후티반군은 여전히 홍해 항행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

이번 공격을 위해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서 미군 F/A-18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타격 대상에는 후티의 지하 무기 저장 시설, 미사일 저장시설, 무인기 시스템, 대공 시스템, 레이더, 헬기 등이다.

사령부는 타격대상은 후티 반군이 국제 상선과 해군 함정 공격에 사용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사령부는 "후티의 불법적 공격은 예멘으로 가는 인도적 지원을 교란했고 중동 경제에 해를 끼쳤으며 환경에도 타격을 줬다"며 "이번 공격으로 후티의 국제상선 등에 대한 무도한 공격 역량을 저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다국적 노력의 목표는 홍해와 주변 수로에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의 군사력을 위협하는 데 사용되는 후티의 역량을 파괴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 파트너, 지역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항행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과 영국군의 후티 반군 타격은 이번이 네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