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성 없어…정당 차원 여론조사 신고 대상 아냐"
지역 정가, 민주당 텃밭 호남서 친명계 공천주기 의심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전남 순천갑·여수을 선거구에서 최근 진행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19일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여수을 선거구에서 진행된 미신고 여론조사가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판단했다.
전남 선관위 관계자는 CBS와의 통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여론조사는 민주당에서 진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에서 진행하는 여론조사는 신고 의무가 없어 불법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의뢰기관명이 빠진 채 지식디자인연구소가 진행했으며 지지 정당,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총선의 성격, 투표 의향, 민주당 후보 적합도, 이념 성향을 물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서는 소병철 현 의원과 신성식 전 검사장,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만 포함한 조사가 진행됐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서갑원 전 의원과 손훈모 변호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여수을 선거구에서도 김회재 현 의원과 조계원 전 경기도지사 정책수석 등 2명만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여론조사 후보군에서 제외된 출마 예비후보들은 이 같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에 일제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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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 국힘한테 그대로 물려주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