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1/0001301485
지난해 12월부터 지상파TV의 평일 낮방송이 허용된 이후 시청자가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청률조사업체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낮방송이 허용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간 지상파TV 4개 채널(KBS1ㆍKBS2ㆍMBCㆍSBS)의 평일 낮방송시간대(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평균 시청률은 8.8%로 조사됐다.
이는 낮방송이 허용되기 전의 같은 기간(04년12월~05년4월)에 같은 조건으로 조사한 시청률인 6.2%보다 2.6%포인트(41%) 상승한 것이다.
지상파TV 낮방송의 평일 시청률은 방송위원회가 허용한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2, 3월에는 대형 스포츠경기 중계에 따라 시청률이 급등했다.
낮방송 시청률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5.1%, 4.2%에 그쳤으나 지난해 12월에는 8.7%로 급상승했고 2월(9.6%)과 3월(9.9%)은 10%에 육박했다.
TNS미디어코리아는 "2월에는 축구 국가대표평가전,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로 인해 시청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위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지상파TV의 평일 낮방송 편성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락 편성비율은 MBC가 37.2%로 가장 높았고 SBS(22.9%), KBS2(21.7%), KBS1(14.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낮시간대 재방송 편성비율은 KBS2가 4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MBC(33.7%), SBS(28.9%), KBS1(10.7%)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