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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에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일어났다는게 안타깝지만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후진국형 지도자라는걸 보여준 계기이기도 했다.

서울사는부울경사람

국힘에서 비슷한 사고 났어도 상황은 비슷했을거다.

 

우리에겐 이렇게 대담하고 용기있고 여유있는,

그런 지도자가 없고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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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대통령은 처음에는 총에 맞지 않은 것으로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입에서 거품이 섞인 선홍색의 피를 토하고 양복 밖으로 피가 배어나오자 옆에 탄 파 요원은 레이건을 밀어붙이듯이 리무진에 태우는 과정에서 갈비뼈가 부러져서 폐를 찔렀다고 생각했고 차를 급히 백악관이 아닌 조지 워싱턴 대학교 대학병원으로 돌렸다. 4분만에 차는 병원에 도달했다. 이때 실려와서는 대통령은 멀쩡하다는걸 알리고 싶었는지 농담을 끊임없이 날렸다. 수술실 들어가기전 아내 낸시 레이건에게 

 

I forgot to duck

 

이라고 말했다. 총알이 날아올 때 무릎을 굽혀 상체를 낮춰 가격을 피하는 걸(더킹)을 깜빡 잊었다는 말. 심지어 못 들었을까봐 수술실 들어가는 내내 말했다고 한다. 응급실로 실려온 후에도 의식이 있어서 의료진을 보고는 "여러분 모두 공화당원이어야 할 텐데요"라며 농담했고 의료진은 "오늘은 저희 모두 공화당원입니다"라고 답했다. 여기서도 그치지 않고 산소호흡기를 껴 말을 못 하니 메모지를 달라고 한 뒤 의사들을 향해 "내가 지금처럼 큰 관심을 할리우드에 있었을 때도 받았었더라면 거기 계속 있었을 텐데요"라는 메모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로널드 레이건 본인은 사태가 심각성을 모르고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띄웠으나 이미 이때 내부 대량 출혈로 약 40%에 달하는 혈액을 잃은 심각한 상태였기에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의료진은 1cm도 되지 않는 총알 자국을 발견했고 마침내 수술 시작 1시간 10분 만에 폐 깊숙이 심장 바로 옆에서 총알을 찾아냈다. 총알을 찾는 동안 레이건 대통령의 뛰고 있는 심장은 신입 외과 인턴이 들고 있었다고 한다. 마취에서 깨어난 레이건 대통령은 "도대체 그 친구(저격범 즉 존 힝클리 주니어)는 뭐가 불만이었는지 여기 아는 사람 있나요?"라며 의료진에게 농담할 정도의 여유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4월 11일에야 백악관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암살 미수 사건 이후 레이건 대통령의 지지율은 치솟았고 그도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편으로는 그 후로 절대 공항 활주로나 도로를 가로질러 걷지 않았다. 병원에서 퇴원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할 때도 겉옷 안에 방탄조끼를 입었다고 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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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공통일
    2024.01.05

    린민당아, 총선 이길려면 이번 사건을 초래한 너희의 분열과 증오의 정치에 대해 사과하고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한다고 선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