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하늘이 이재명의 쓰임새를 예비…" 김의겸, 이틈에 '명비어천가'

뉴데일리

'청담동 심야 술자리·해병대 수사단 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흉기에 피습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강철에 비유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라는 게시글을 통해 이 대표 피습 사건을 거론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라는 글은 옛 소련의 작가 니콜라이 오스트롭스키가 집필한 동명의 책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게시글에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 이재명 대표의 상태를 살펴본 의사가 한 말"이라며 "쇠는 두드릴수록 강해진다고 한다. 불구덩이에 달궈지고 망치로 두들겨 맞으며 물렁한 무쇠가 단단하고 질긴 강철이 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어 "인간 이재명의 삶은 늘 고난의 골짜기와 시련의 벼랑길을 지나왔다. 그 고비고비를 넘으며 이재명은 강하고 날카롭게 벼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사는 '천운'이라고 했다. 천운은 하늘이 정한 운명"이라고 적은 김 의원은 "하늘이 이재명의 쓰임새를 예비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왜 이다지도 가혹하게 단련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게시글에 '의사는 천운이라고 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천운'이라는 표현은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5호인 강청희 전 의사협회 부회장이 3일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이 대표 피습 관련 치료 경과 브리핑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의원은 2022년 10월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의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시민단체가 김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하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지난해 10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그는 또 지난해 8월21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고(故) 채 상병 사건과 관련 "제가 지금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기록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병장들이 한 진술이 있다"고 주장해 '군사 기밀 유출' 의혹을 받았다.

한편, 이 대표는 2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 신공항 현장 방문 일정 중 사인을 요청하며 다가오던 67세 남성 김모 씨에게 흉기로 피습당했다.

흉기에 목을 찔린 이 대표는 곧바로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진 후 헬기를 타고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이 대표는 서울대 병원에서 경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3일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04/2024010400185.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