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피습 사건에 "폭력과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폭력과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당한 흉기 피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사 당국은 철저한 수사와 처벌에 나서야 하고, 극한 갈등의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찾았다가 민주당 지지자 행세를 한 김모씨에게 목 부위를 찔려 쓰러졌다. 이 대표는 곧바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고, 경정맥 손상에 의한 대량출혈이 우려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된 김모씨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씨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