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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석' 수도권 총선 민심은 초접전… 서울서 국민의힘 34.6%, 민주 33.5%

뉴데일리

제22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절반인 121석이 걸려 있는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곳이다.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26~28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경기, 인천 유권자 각각 802명, 824명, 804명 등 총 2430명을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서울 유권자의 34.6%가 국민의힘에, 33.5%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0.8%, 35.1%였다.

경기 유권자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 지지가 우세였다. 경기 유권자들의 30.0%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고 40.7%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이에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인 10.7%p차로 앞서고 있다. 지난해 6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지지가 각각 30.6%, 37.4%로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6.8%p였다.

인천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5.1%, 34.7%로 접전이었다. 지난해 6월 여론조사에서는 30.8%가 국민의힘 후보를, 35.7%는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변했다.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25~26%대로 나타났다. 이에 총선 막판 무당층 잡기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기간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됐고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본격화하는 등 당내 정세도 급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서울 35.8%, 경기 31.2%, 인천 37.2%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는 서울 55.6%, 경기 60.2%, 인천 55.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서울, 경기, 인천이 각각 45.7%, 54.3%, 50.3%로 나타났다. '동의한다'는 답은 각각 31.6%, 26.3%, 30.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로 응답률은 서울 7.8%, 경기 7.7%, 인천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01/20240101000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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