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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권 강화시켜놓고 … 문재인 "이선균 사망, 후진적 수사 탓"

뉴데일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후진적인 수사 관행과 보도 관행을 되돌아보고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 "배우 이선균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 영화와 드라마로 친숙했던 배우여서 마치 잘 아는 지인이 세상을 떠난 것만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범죄혐의가 확인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되거나 언론으로 흘러나가면서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과도하게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명예와 인격에 큰 상처를 주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일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씨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은 이씨의 사망 원인을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검경의 수사를 받다 자살을 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날 X(옛 트위터)에 "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권력에 의해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는 글을 썼다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이같은 야권 인사들의 지적에 대해 "정치인들은 입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 문제는 검찰이 아니라 경찰 문제"라며 "민주당에서 뭐라고 했나. 수사권을 경찰에 주라고 했다가, 그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을 닫고 있다가 이걸 가지고 또 다시 특정 집단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는 이런 건 안 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29/20231229001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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