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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호국·보훈 상징 우뚝 서나… 보훈부 '꺼지지 않는 불꽃' 건립 추진

뉴데일리

국가보훈부가 광화문 광장에 보훈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Eternal Flame)' 건립을 추진한다.

28일 보훈부에 따르면, 담당 부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생활 속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역사성과 접근성이 높은 광화문 광장에 '보훈상징 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관련 예산으로 1억원을 책정한 보훈부는 내년 타당성 조사와 함께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위치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꺼지지 않는 불꽃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내년 타당성 조사 이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꺼지지 않는 불꽃'은 호국·보훈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전 세계 곳곳에 설치돼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 있는 별 모양의 '꺼지지 않는 불꽃'은 2차 세계대전에서 모스크바를 수호하다가 전사한 무명용사를 기리기 위해 설치됐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에 있는 '충혼의 불꽃'은 1차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사한 무명용사들을 위해 건립됐다.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광장에 위치한 '꺼지지 않는 불꽃' 역시 이탈리아를 위해 참전해 숨진 무영용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추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순천만국가정원 내 현충정원에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있다.

지난 20일 보훈부는 서울현충원 재창조 구상안을 발표하면서 현충원 내에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28/20231228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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