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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대기 비서실장 전격 교체…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 임명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후임 정책실장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교체됐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제 후임이 돼서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임 배경에 대해 "제가 인수위 때부터 비서실장직을 한 지 20개월이 좀 넘어간다"며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의 3분의 1정도 되는데,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내 소임은 다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 대통령께 사의를 말씀드렸고, 그저께 승인을 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이 신임 비서실장은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시절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재직 중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표를 냈다.

지난해 8월 국정기획수석에 임명된 이후 김 실장과 함께 윤석열정부 주요 국정과제와 인선작업 실무에 관여하는 등 '실세 수석'으로 불렸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개편에 따라 신설된 정책실장에 발탁된 뒤 1개월여 만에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1970년 서울 출생인 성 신임 정책실장은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 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경제팀 부연구위원, 카이스트 경영대학 조교수,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부장 등을 지냈다.

장 신임 안보실장은 1982년 제16회 외무고시 출신이다.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과 북미국장, 주러시아 대사 등을 거친 미국·북한·러시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정부에서는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겠다"고 비서실장을 맡게된 소감을 밝혔다.

성 신임 정책실장은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최대한 반영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며 "또 우리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해 나가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신임 안보실장은 "냉전 종식 이후에 30년 동안 지속되어 오던 국제질서가 어떤 새로운 지정학적 단층이 생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시기"라며 "그동안 쭉 추진해 왔던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 또 우리 주변 국가와의 관계의 새로운 정립, 인태 전략, 이런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우리 국가발전 차원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의 구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28/20231228002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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