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성소수자 인권운동단체 LGBT 필리피나스(LGBT Pilipinas)가 퍼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R.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이 역대 필리핀 최초로 LGBT 사무와 권리를 더욱 옹호하는 특별위원회를 창설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을 호평하였음.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국가의 다양성 및 포용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성 및 포용성에 관한 기관 간 위원회를 재구성하기 위해 LGBT 문제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창설하는 '행정명령 제51호(EO No. 51)'를 시행함.
딘디 탄(Dindi Tan) LGBT 필리피나스 회장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행정명령 제51호 시행에 대해 "이것은 필리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획기적인 발전은 우리 공동체의 꿈입니다. 앞으로 있을 많은 아름다운 일들의 시작입니다.(This is a first in Philippine history. This landmark development is a dream come true for our community — the start of many beautiful things to come,)"라는 말을 남김.
특별위원회는 차관급이 위원장을, 차관보급 3명이 위원을 맡음.
탄 회장은 지난 6월 대통령궁에서 열린 프라이드 행사에서 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개인적으로 로비 활동을 했으며, 이 아이디어는 영부인 리사 아라네타-마르코스(Liza Araneta-Marcos)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함.
행정장관은 명령을 내리면서 LGBT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지속적인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메커니즘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핬으며,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또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에 따른 의무를 국가가 지속적으로 준수하도록 보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힘.
P.S.)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인 로드리고 로아 두테르테 전 대통령도 친 LGBT 노선을 따른 바 있음.
출처: 마닐라 타임스
https://www.manilatimes.net/2023/12/26/news/marcos-lauded-for-issuing-order-promoting-lgbtqia-rights/192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