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임명안 가결…오후 3시 취임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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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 참여, 찬성 627명 반대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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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서울=뉴스1) 한상희 김정률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은지 13일 만이다.
전국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 열린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등 2건을 의결했다. 전국위는 이날 오전 안건 상정 후 ARS 투표를 진행했다.
비대위 설치 건은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성원이 됐다.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은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27명과 반대 23명으로 가결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최고위원회를 거쳐 29일 상임전국위을 소집해 한 비대위워장이 추천한 비대위원들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새 비대위 체제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이 임명되면 최고위원회는 해체된다. 윤재옥 당 대표대행은 다시 원내대표직만 맡는다.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전체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한 전 장관이 직접 인선할 수 있는 비대위원은 최대 12명이다.
비대위원으로는 당내에서 세대교체 요구가 높은 만큼 70~90년대생을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만일 연내 비대위가 구성된다면 1월1일 현충원 참배가 한동훈 비대위의 첫 공식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