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 연휴에 서울 아파트 화재 현장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전국의 재난안전 관련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57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1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집 바로 윗층인 4층에 거주하던 부부는 생후 7개월, 2세 아이를 살리려 각각 품에 안고 밖으로 뛰어내렸다.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30대 남편은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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