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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핵 도발하면, 주저 없이 핵 공격 불사"… 北 김정은 '선제공격' 강조

뉴데일리

북한 김정은이 지난 2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은 김정은이 전날인 2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최근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한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발사훈련에서 높은 기동성과 신속한 공격능력을 보여준 중대의 전투력에 깊이 탄복하게 된다"면서 "중대에 대한 전체 인민의 신뢰의 마음을 합쳐 뜨거운 감사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 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 사수에 임하는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라며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 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 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라의 존엄과 국권 수호, 국익 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가 맡고있는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대는 우리 국가의 주권수호, 제도 사수의 최후의 보루를 지켜선 남다른 무거운 책임감을 언제나 깊이 명심하고 전략무력의 일익을 담당한 역량으로써 자기의 전투성을 계속 제고하기 위해 분투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언제든 핵전쟁 억제의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전쟁 방지와 평화 수호의 성스러운 특명을 믿음직하게 관철해 나가리라는 기대"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참석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21/20231221000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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