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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불발… 운동본부 "충분한 경고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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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불발… 운동본부 "충분한 경고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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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상 서명 청주가 유일소환요건 충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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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충북]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8일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요건은 충족하지 못했지만 유권자를 우습게 알고 일하지 않는 지역정치인들에게 충분한 경고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운동본부는 충북도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0일 간 13만 1759명의 서명을 받아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청구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민소환성립을 위해서는 충북유권자 10%인 13만 5438명, 또 4개 시군에서 유권자 10% 이상 서명을 받아야 한다. 10% 이상 서명을 받은 지역은 청주가 유일해 두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이 운동본부는 "전체서명 82%에 해당하는 10만 7586명이 청주시민이었다""주민소환을 촉발한 오송 참사가 발생한 지역이고 재난재해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알 수 있다"며"향후에도 유권자를 배신하는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주민소환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주민소환운동단체를 조직해 단체장과 국회의원을 견제하는 주민소환 법 개정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소환준비 위는 오송 참사책임을 묻기 위해 8월 14일부터 김 지사 주민소환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수임인 835명이 120일 동안 서명을 받았다. 충북도는 이 과정에서 위법행위 감시와 단속인력인건비 등 26억 4400만 원을 충북도선관위에 납부했다. 남은 예산은 다시 충북도로 반환한다. 주민소환 법률에 따르면 서명과 투표관리경비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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