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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표적수사' 野 주장에… 검찰총장 "대장동은 민주당, 쌍방울은 친문이 했다"

뉴데일리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진행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이 376회 이뤄졌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문 전 대통령께서 '살아있는 수사를 말릴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이 총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검찰이 이 대표를 겨냥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른바 '이재명 특검팀'이라고 질타하자,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는 지난 정권에서 시작됐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과거 문 전 대통령이 TV 프로그램에 나와 했던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저와 비슷한 고민이 있었는지 몰라도 문 전 대통령께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당시 송현 전 KBS 앵커와 일대일로 한 적이 있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 대한 수사는 이번 정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이번 정부에서 그에 관여할 수도 없다. 그리고 살아있는 수사를 말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취임 2주년을 맞아 KBS와 가진 대담에서 '적폐 수사'에 대한 물음에 "적폐수사나 재판은 우리 정부가 시작한 것이 아니고 앞의 정부에서 시작한 것이고 우리 정부는 기획하거나 관여하지 않고 있다. 살아서 움직이는 수사를 또 통제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시작점을 조목조목 되짚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중 대장동 관련한 수사는 민주당의 내부 경선 과정에서 상대방으로부터 문제 제기가 돼서 경기경제신문이라는 신문에서 단독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현동 사건도 지난 정부 감사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봐서 수사 의뢰를 한 사건"이라며 "위례신도시 비리 사건도 투기자본감시센터에서 고발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쌍방울 그룹의 기업 비리 사건도 지난 정부의 금감원과 금융감독당국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이며,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소위 친문 계열이라고 하는 깨어있는시민연대에서 문제를 제기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제가 검찰총장이 되고 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새로 수사를 시작한 사건은 이번에 구속영장 청구에 포함되었던 위증교사 사건 단 1건"이라며 "그러나 그 사건도 백현동 사건을 수사하다가 브로커의 휴대전화에서 녹음파일이 발견돼서 수사를 시작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감에서 20대 대선 사흘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에서 대선 공작을 저지른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관련 이른바 '가짜 커피' 사건은 정말 놓치는 법이 없이 철두철미하게 조사해야 한다"면서 "(가짜 커피 사건과 관련해) 1차 수사팀이 한번, 대검에서 지난해 3월 직접 확인을 하고도 검찰이 아무런 제지나 언급한 점이 없다. 문재인 정부 검찰이 대선 개입했다고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검사의 상관이던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이 윤석열 검사가 봐줬다는 식의 말을 했다는 가짜 뉴스를 특종인 것처럼 보도했는데, 실상 최재경 중수부장은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으로 확인됐다"라며 "민주당 전체 그리고 (이재명)대선후보가 사전 조율을 하고, 교감을 했다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23/20231023002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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