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페미니즘이 뭔지 모르고, 정치에도 관심 없는 60대 초반 노멀 아줌마이심.
그런데, 어머님 세대의 부모님, 즉 우리 조부모 세대에게 당한 교육적, 생활적인 차별이 억울했다고 회상을 하심.
현재 논쟁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남여 갈등에는 '뭐 그렇게 싸운대?' 하다가도
'여자들이 불쌍하지'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걸로 봐서, 아마 겉핥기 식으로라도 페미니즘의 잠재적 지지층이라 볼 수 있음.
다만, 이 지점에서 우리가 간과하면 안되는 점은, 차별은 과거에 실재했고, 당한 것은 윗세대 여성분들이라는 것이다.
지금 스윗한 척 하는 새끼들이, 지들 어릴때 차별 존나 해놓고, 지금 세대에게 '보상'하라는 듯이 강요하는 정책을 자행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봄.
여성 피해자는 윗세대고, 수혜자는 아랫세대임.
마찬가지로 남성 수혜자는 윗세대고, 피해자는 아랫세대임..
페미니즘이나, 이를 둘러싼 정치적 문제로 인한 세대간 다툼은, 어떻게 보면 필연적이라고 생각함.
PS
물론, 예전에는 남자는 당연히 군대를 가는거였고, 당연히 집을 해오는 거라고 여겼고.. 그런 퐁퐁적 문화관이 수면위로 올라온 건 참 다행이라 생각함.
게다가 지금 내 주변에 '나는 페미야!' 라고 지랄 염병하는 사람이 안보이는 걸로 봤을때, 밖에서 그런 새끼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다행임
부모님 세대 여성차별을 부정하는
2030은 없을거다.
당하지도 않은 것들이 상상발작하는게
띠꺼운거지
이글 잘쓰면 칼럼행
본인 논문 많이 써봐서, 각잡힌 글 쓰려면 발작 일으킴. 이 이상 쓰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 억지로 참은거임...
ㅎ ㅎ 글이 공감형성이 큰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