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尹대통령 대국민연설 23개 분석
취임 후 이념·안보 앞세워 국정운영
자유 71회 언급… 연설 핵심 키워드로
평화 54회·북한 53회… 위협도 38회
“공산전체주의 맹종하며 여론왜곡” 등
국민 향한 연설서도 야권 겨냥 공세
“尹, 야당을 제거할 적 규정” 지적 일어
강경한 대통령 언어, 野 비협조도 한몫
여권서도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계기
‘경제·민생 중심으로 바뀌어야’ 목소리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윤석열 대통령 취임사),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대통령의 말에는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성이 담겨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꾸준히 대국민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해왔다. 이념이나 안보를 강조할 때도, 독립과 민주화 과정에서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기릴 때도 자유는 늘 따라붙는 단어다.
세계일보는 16일 엠포스 데이터전략실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대통령이 한 대국민 연설문 23개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국경일·기념일·국회 연설 등을 포함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연설에 한정했다. ‘이태원 참사 대국민 담화’는 첫 발언이 ‘정말 참담합니다’로 시작됐지만 대국민 담화인 점을 고려해 포함했다.
◆‘자유’ 외치며 이념·안보 강조
분석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는 국민·여러분이 92회로 가장 많이 언급됐고, 자유(71회), 지원(45회), 국가(36회), 세계·정부·평화(28회), 경제(27회), 북한(25회)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과 여러분이 연설문에 관행적으로 자주 쓰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의 대중연설 핵심 키워드는 ‘자유’다. 이념을 앞세운 국정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도 이념을 강조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는 반국가세력들이 활개 치고 있다”는 등의 발언이 나온 올해 광복절 경축사가 대표적이다. 이념 관련 단어로는 자유민주주의(44회), 보편적 가치(24회), 공산(12회), 전체주의(8회), 공산전체주의(7회) 등이 주로 사용됐다. “공산세력”, “반국가세력” 등과 같이 세력(19회)이라는 단어로 상대 진영을 적대시하는 표현도 눈에 띄었다. 통합은 총 4회 언급되는 데 그쳤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안보를 말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평화(54회), 북한(53회), 위협(38회), 안보(37회) 등의 언급 빈도에선 윤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장병(41회), 국군(24회) 등이 자주 등장한 것 또한 윤 대통령이 안보에 초점을 맞춘 연설을 많이 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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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연설 키워드. 엠포스 데이터전략실 제공 |
◆野 비협조 속 거세지는 尹의 말
윤 대통령의 발언 전반을 들여다보면 최근 윤 대통령의 말이 강해지고 있음이 더 확연히 드러난다. 특히 야권을 겨냥해 수위 높은 발언이 이어졌다. 지난 8월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는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고 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는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언어가 정치 양극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윤 대통령은 국정 동반자로 생각하고 대화해야 할 야당을 제거해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통합이나 소통에 대한 메시지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이 될 수가 없다”고 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윤 대통령이 상대 정치 세력을 공산전체주의와 같은 용어로 규정한다면 자신을 뽑지 않은 국민들도 그렇게 규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포용해야 하는데 (지금의 메시지는) 국민의 절반을 내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배경에는 국정운영에 비협조적인 야당의 문제도 존재한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윤 대통령에게는 절대다수 의석을 갖고 있고, 전혀 협조하지 않는 야당의 벽이 매우 크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을 뚫고 나가야 하는 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강경한 언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사회에 쌓인 개혁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때론 인기 영합적이지 않은 행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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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https://naver.me/IFIKZQ7u
자유없는 자유를 백날 외쳐봐야 나같은 진짜 자유주의자만 피볼뿐이지
자유는 처가와 본인, 그 지인만
녹취록 나와도 메이저 기사 하나 안 뜨고
무슨 의혹은 수사도 안 받고 다 가짜 뉴스로 매도하고 국민 고소하고 재갈 물리고.
윤이 말하는 반국가세력은 반윤세력!
경선때도 자기 지지율 불안하니까
위장 당원 헛소리하면서 ...
이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