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우크라전 이후 첫 러시아 방문‥소속 정당 "처벌 검토"
입력2023.10.03. 오후 2:58
수정2023.10.03.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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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무네오 의원 [사진 제공: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이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3일 러시아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안드레이 루덴코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이 전날 일본유신회 스즈키 무네오 참의원 의원과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루덴코 차관은 스즈키 의원이 일본과 러시아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양국이 수십 년간 쌓아 올린 협력 관계가 일본의 대러시아 제재 동참 등으로 파괴됐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의 외교 노선이 국익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주을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스즈키 의원은 지난 1일 러시아를 찾기 전에 참의원에 해외 출장 신고 서류를 제출했으며, 5일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유신회 측은 스즈키 의원이 당에 필요한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그가 귀국하면 조사를 거쳐 처벌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