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잘하면 모범생이란 보수적인 믿음이 무너지네요
서현역 흉기 난동범, 올림피아드 입상한 영재였다
입력2023.08.05. 오후 2:06
수정2023.08.05. 오후 2:16
특목고 진학 실패·정신질환 겹쳐
친형은 특목고 거쳐 명문대 진학
3일 저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차량과 흉기로 무차별 난동을 부려 시민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씨(22)가 중학생 시절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이 있는 영재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동아일보는 최씨는 평범한 고학력 중산층 집안에서 자란 영재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중학교 3학년 재학 중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입상한 적이 있는데, 특히 그는 수학 등 이과 분야에 재능을 보였다.최씨가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은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에 진학하면서부터다. 그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으나 이즈음 조현성 인격장애가 발병하는 바람에 결국 일반고로 진학해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씨는 "형처럼 좋은 특목고에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안 다닌다"며 자퇴를 결정했다.
최씨의 친형은 특목고를 거쳐 명문대에 입학했고, 최씨는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3일 오후 5시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9명의 시민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앞서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자신의 어머니 소유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다쳤으며 이 중 4명은 중상이다.
범행 장소인 서현역 인근에서 혼자 거주하는 최씨는 사건 전날에도 범행을 저지를 결심으로 대형 마트에서 흉기 2점을 구매한 뒤 사건 현장인 서현역을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3년 전인 2020년 조현병 직전 단계인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3일 경찰에 체포된 직후 "누군가가 나를 청부 살인하려 했다. 경찰이 날 보호해 줘야 한다",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며 횡설수설했다.
김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지 주제도 파악 못하는 정신병자 한마리가 지 잘났다고 시시한 일반고 드립ㅋㅋㅋㅋ 이런 인간 쓰레기는 사회에 도움이 안되니 그냥 죽이는게 답. 죽으면 시체를 비료로라도 쓸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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