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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지금 보수 지도자들과 달랐다.

익명_43266380

아부와 아첨에. 넘어가 버리는 지금 지도자들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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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승곤 전 광복회장은 지난 2006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설 ‘광복군’의 저자인) 박영만은 청와대에서 돈을 받을 줄 알고 ‘광복군’을 썼는데, 내용을 훑어 본 박 대통령은 ‘내가 어디 광복군이냐. 누가 이 따위 책을 쓰라고 했냐’며 화를 냈고, 결국 박영만은 돈 한푼 못 받고 거창하게 준비한 출판기념회도 치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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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실장인 차지철은 이명박을 비롯해 과거, 반정부 시위에 가담하여 전과가 있었던 자들을 청와대로 소집한다.

이명박의 자서전에 이명박은 밝히기를,

차지철이 말하기를

"너희들, 각하께서 지금 얼마나 힘들어 하시는 줄 알기나 해!"

하면서 뭐라고 적힌 쪽지를 거기에 모인 자들에게 돌리게 됐는데,

이명박이 읽어보니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찬양하고 자신의 죄를 자아비판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에 거기에 모인 자들은 하나같이 이를 외우고 있었는데, 얼마 안 있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자리에 나타나게 된다.

일동은 한명씩 번갈아가면서 차지철이 건네주었던 내용의 쪽지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좔좔좔좔 외우는데,

그 자리에 있던 노인 한 명이 말하다가 까먹어서 말문이 막히고 만다.

이에 그 자리에 출석한 일동은 모두 긴장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까먹으셨군요?"

라고 하고서는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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