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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경력이 있어야 일을 잘한다.

공정한천칭

그러면 레이건은 정치인을 안하고 영화배우를 계속 했어야 했음.

 

제목과 내용이 반대지만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저렇게 제목을 적었음. 특히 레이건은 보수인 공화당 출신 대통령임.

 

 

레이건 탄생 100주년..정치적유산 재조명

입력2011.02.07. 오전 2:12

 수정2011.02.07.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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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시미밸리에서 열린 미국 제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AFP=연합뉴스)


美전역 다양한 기념행사..공화당에는 기회이자 도전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인 6일 미국 전역에 레이건이 `살아' 돌아왔다.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 등 미국의 주요 신문과 방송은 각종 특집기사를 통해 미 근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이건의 삶을 소개하고 미국 사회에 던진 유산을 앞다퉈 조명했다.

또 레이건 전 대통령이 태어난 일리노이 주 농촌마을 탐피코에서 그가 영면한 캘리포니아 주 시미밸리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미국 제40대 대통령인 레이건의 탄행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마침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날이어서 미국인들은 `영웅의 탄생'과 미국 최대스포츠 잔치를 동시에 축하했다.

2004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레이건이지만, 이날 만큼은 미국 사회의 현존 지도자로 부활한 느낌이었다.

특히 미 정치권은 2012년 대선을 1년 앞두고 레이건의 정치적 유산이 지금의 정치에 미칠 영향 분석에 분주했다.

2012년 대선에서 정권재탈환을 목표로 하는 공화당은 강력한 미국을 실현했던 레이건의 정치적 유산을 잡기 위한 `정치마케팅'에 열중했다. 공화당전국위원회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레이건에게 생일카드를 보내자는 행사를 통해 정치자금 모금도 벌였다.

CNN의 최근조사 결과 미국에서 지난 50년 사이에 재임했던 대통령 중 레이건은 존 F. 케네디, 빌 클린턴에 이어 세번째로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으로 꼽혔다.

대중적인 호소력과 친화력을 겸비한 레이건의 리더십은 미국인들에게 `확신'과 `유연함', `강인함'과 `낙관'으로 각인돼 있다.

강력한 미국을 앞세우며 1980년대 미국을 통치했던 `레이건 따라하기'는 비단 공화당만의 일은 아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해 연말 하와이 휴가 중 도서 목록에는 전기작가 루 캐넌이 쓴 `레이건 대통령: 일생의 역할'이라는 책이 포함돼 있었다. 오바마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레이건을 거론하며 "국민에게 내가 그들의 말을 듣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위대한 소통자(Great Communicator)'로 불렸던 레이건의 뛰어난 대(對)국민 소통 능력을 닮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당시 나왔다.

민주당 출신의 오바마와 공화당 출신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는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

두 사람 모두 반대당의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이어받았고, 취임 때 전임자 시기의 경제적 불황을 물려받은 점도 똑같다.

하지만 정책 방향은 정반대이다. 레이건은 `작은 정부'를 지향한 반면 오바마의 정책은 정부 역할의 확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런 기조하에 레이건은 대규모 감세 정책을, 오바마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건강보험 개혁 등을 추진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과도한 `레이건 마케팅'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1년의 정치 상황은 레이건 집권 당시인 1980년대와는 다르며, 이 때문에 레이건이 당시 추진했던 핵심 정책도 현실에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기사에서 `레이건은 공화당에 영감(inspiration)이자 장애(obstacle)'라고 평가했다.

레이건의 1980년 대선 전략팀에서 일했던 공화당의 전략가 찰리 블랙은 "사람들이 레이건에게 따뜻한 느낌을 갖고 있지만 이미 그는 죽었다"면서 "만일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당신이 나선다면, 레이건에게 경의는 표시해야 하겠지만, 당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당신의 정책은 무엇인지를 얘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정치권 일각의  `레이건 마케팅' 움직임에 경계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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