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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가 프리뷰를 성황리에 마치고 20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지난 13일 개막한 '수레바퀴 아래서'는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헤세의 어린 시절 경험담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2022년 '네버엔딩플레이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시즌2 - 넵플릭스'를 통해 처음 관객들에게 소개됐다.
19세기말 청소년들의 자살이 사회문제로 부각됐던 시기, 독일의 작은 마을에 사는 우등생 한스와 자유를 갈망하는 친구 하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 자라온 모범생이었지만 하일러를 만난 뒤 자유를 갈망하게 된 '한스' 역에는 박새힘·주다온·유소리가 열연했다. 송영미·이서영·유낙원은 학교 내 유일하게 억압된 규율을 참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 '하일러'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규칙과 선생님의 말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루치우스' 역에 조은진·전하영·정단비, 학생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통제하는 '교장' 역에는 박소리·허순미가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한근이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는 8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0/202306200002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