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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가지고 조용한 취임 1주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당 지도부·참모들과 오찬을 가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오찬 내내 윤 대통령은 정치 현안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메뉴는 잔치국수와 떡, 과일 등이 올랐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여당 지도부와 사적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1년이 빨리 지나갔다" "고생했다"는 덕담을 건넸다.
식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개방된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입 기자실을 방문해 짧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1년 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가 국가발전을 위해 일하는데 좋은 지적도 해주셔서 여러분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 해올 수 있었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새로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짚어주시고 저희들이 또 방향이 잘못되거나 이럴 때면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을 때 여러분들께서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중단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재개와 관련해서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당 지도부와 정부 인사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0/202305100015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