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40대 지지율 -22%p' 민주당, 딜레마에 빠지다

나가 정치위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출렁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 발표한 5월 1주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이 한 주 전보다 5%p 하락해 32%가 됐고, 국민의힘은 3%p 상승해 35%가 됐다. 두 정당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의 변동이라서 횡보한다고 봐야겠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번 더 상승하면 골든크로스를 얻을 것처럼 보여 이목을 끈다.

사실 두 정당의 격차는 불과 3%p 격차고, 얼핏 보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힘입어 보수 성향자의 여론조사 응답 적극성이 강해져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세부 특성 집단별로 살펴보니 조금 상황이 달랐다. 이번 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출렁이는 현상의 원인을 살펴본다.

한국갤럽 보고서의 차트를 보면 최근 5주 동안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3% → 36% → 32% → 37% → 32%로 위아래로 진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2% → 31% → 32% → 32% → 35%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좁고 30% 초반대에 묶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5월 2~4일 조사한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고 필자가 깜짝 놀라 수치를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한 게 있다. 40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무려 22%p 하락(58% → 36%)한 것이다. 40대의 조사 완료 표본 수는 176명이고 오차범위는 ±7.4%p(95% 신뢰수준)이니 격차가 14.8%p를 넘으면 유의한 변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엔 오차범위를 크게 뛰어 넘는 변동을 보였다.

또한, 보통 여론조사를 할 때 연령대를 5~6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니 전국 1000명을 조사할 때 연령대별로는 200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처럼 각 구간별로 표본 수가 적으니 한 연령대 내에서 오차범위는 커지기 때문에 위와 같이 40대에서 오차범위를 넘는 22%p라는 큰 변동은 흔한 일이 아니다.


댓글
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