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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자산인 '해금강호텔' 무단 철거… 정부, 소송 추진

뉴데일리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측 시설인 '해금강 호텔'을 최종 해체한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파악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일(현지시간) 금강산에서 통천항으로 옮겨진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가 최종 해체돼 위성사진에서 더는 해금강 호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는 지난해 12월 금강산 관광지구인 고성항에서 북쪽으로 약 37km 떨어진 통천항에 옮겨졌는데, 올해 3월부터 하층 지지대의 크기가 조금씩 줄어들었고 3월 21일부터 30일 사이에 해체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금강 호텔은 한국 현대아산 소유로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10년 넘게 방치돼왔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10월 금강산을 시찰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지난해 3월 철거작업이 일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운영하던 골프장의 8개 숙소동, 문화회관 건물, 온정각, 고성항횟집 등 금강산 관광지구 내 한국 측 다른 자산도 지난해 대부분 해체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측 자산에 대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관이 우리 측 자산에 대한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송 진행주체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05/20230505000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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