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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공개됐다.
이창재 감독의 '문재인입니다'는 지난달 30일 전주 덕진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상영됐다.
다큐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을 주로 보여줬다. 문 전 대통령이 편한 복장으로 반려견과 함께 마을을 산책하거나 삽을 들고 사저 텃밭을 가꾸는 모습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다큐 속에서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저 앞에 찾아온 시위대 확성기 소음이 들리는 와중에도 텃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큐에는 '정치인 문재인'에 대한 주변의 평가도 담겼다. 주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전 정책실장,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 등 참모들의 증언이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인 "5년간 이룬 성취가 무너졌다"는 다큐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 발언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진행자 김어준은 해당 내용에 대해 "편집 안 된 부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 다큐를 두고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을 신격화·우상화하는데 골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지난 2017년 개봉된 '노무현입니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해 전국 관객 185만명을 끌어모은 바 있다. 그가 타계한지 8년이 지난 후 만들어진 영화다.
다큐멘터리는 장르적 특성상 정치인 사후에 공과를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당시 정부 인사들을 동원해 성과만을 치켜세우고 미화하는 것은 '우상화'와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다큐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접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잊힌 삶을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잊힌 삶'이란 국민들이 본인의 과오만을 잊어주기를 바라는 '선택적 망각'을 말하는 것이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잊힌 삶'을 살고 싶다면 본인을 신격화하는 다큐멘터리 개봉을 멈추고,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면 재임 시절 저질렀던 수많은 과오들에 대한 비판을 당당히 받아들이라"고 꾸짖었다.
아울러 다큐는 문재인 정부 5년간의 논란을 일으켰던 정책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문 전 대통령은 수십 차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폭등한 집값, 조국 사태,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등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
이와 관련 제작사는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가급적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입니다'는 당초 다음 달 11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10일 개봉한다고 김성우 프로듀서가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01/2023050100072.html
특등 머저리
여정이가 그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