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하철서 승객몰려 2명 다쳐
서울 4·7·9호선도 혼잡도 높아
정부, 열차 늘리는 등 대책 마련
서울 지하철 10명 중 2명 무임승차
1호선은 무임승차 30%대로 높아
무임승차 손실 서울서 年3000억원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 몰리는 만큼
무임승차 시간제한 논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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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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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김포골드라인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김포골드라인을 찾기도 했죠. 이미 대책 방향성은 나왔습니다. 정부는 미니 지하철인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증편하고, 대체 교통수단인 셔틀버스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강 수륙양용버스 도입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당장 지옥철 문제가 해결되기엔 다소 시간이 걸려보입니다. 지금 이 시점, 무엇이 필요한걸까요?
서울 지하철 10명 중 2명 ‘무임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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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빅데이터 플랫폼인 지오비전 내 지하철 혼잡도 측정맵. 신도림역(1호선) 영등포 방면행 열차는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오전 8시가 되면 혼잡도가 높은 것(빨간색)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지오비전>지하철 혼잡도는 150%가 넘어가면 문제가 됩니다. 150%란 의미는 적정 수용인원 대비 1.5배 더 많은 사람들이 탔다는 의미인데요.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그간 보도를 보면 이번 김포골드라인 사건때 지하철 혼잡도가 170% 가량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부 보도자료를 보면 서울 지하철 4·7·9호선은 150%가 상습적으로 넘는 호선입니다. 특히 9호선이 콩나무 시루마냥 사람들이 많이 타는 것으로 유명하죠. 지난해 2분기 기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평균 155.6%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2024년 초까지 862억 원을 투입하여 새로 제작한 전동차 48칸(8편성)을 추가 운행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약 1년 가량 더 시간이 남은 셈입니다.
당장의 혼잡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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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데이터광장서 추출한 지난 3월 기준 서울지하철 무임승차 비율. 1호선이 무임승차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Canva로 작업>이 지점서 65세 이상 노인의 무임승차 인원을 따져봤습니다.
서울지하철 무임 승하차인원은 전체 승하차인원의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무임승차 대부분이 65세 이상 노인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2명이 노인 승차인원인 셈입니다. 그간의 보도를 봐도 출퇴근 이용자의 약 20% 내외가 무임승차자라는 이야긱 많이 나왔었습니다.지난 3월 기준으로 따져보면 서울지하철 1호선 무임승하차 비율은 33%에 달했습니다. 지옥철로 유명한 9호선 역시 19%로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2호선(15%)이 그나마 무임승차 비율이 덜했습니다
이하생략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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