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사이의 경제/산업 격차도 심각하지만
문화 격차는 더욱 심각함.
제일 대표적인 사례가 K-pop 콘서트임
아이돌 그룹들은 콘서트를 서울에서만 하고
바로 해외로 가버림.
명색이 한국 제2, 제3의 대도시권인 부산, 대구에도 안 옴
일본 아이돌이나 미국 가수들이 지방 대도시권 투어를 하고 해외로 가는 거랑 비교됨.
이걸 그냥 인프라나 시설 부족 탓이라고 할 수 없는게
부산 대구에는 수도권에도 꿇리지 않는 훌륭한 시설이 있고, 배후 인구도 많음.
그래도 지방 대도시에는 '거의' 안 옴.
자주 오는 가수들이라고는 할배/할매/아줌마들이 환장하고 젊은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트로트 가수들 정도임.
지방 사람들이 정상급 아이돌들 보고 싶으면 수도권 사람들보다 돈과 시간을 몇배로 투자해서 직접 서울로 가야 함.
지방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할려면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대중 문화 접근성 개선도 중요함.
그래서 대구도 대형 K-POP 페스티벌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코첼라, 글래스톤베리 같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키우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임
인프라가 훌륭하다는 건 명문대가 쏠려있고 문화시설이 많은 걸 이야기하는건데 지방에 그런데가 없음(대기업은 인프라가 아니므로 수정 틀려서 죄송합니다 )
여기서 말하는 건 공연 시설 얘기임
인구가 쏠려있는 곳에 대규모 페스티벌을 여는 게 합리적이지...
표 안팔리면 그 손해 누가 감당
맞음
소속사도 결국 돈 벌려구 하는것인데
지방에서 공연할때 기대하는 숫자의 관람객이 올까??? 이 부분에서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닐지
대구에서 지역민을 위해 대구시에서 일정 숫자를 보장해주고 그 이하 숫자일경우 대구시에서 지원금으로 해결하면 어떨지..
파급력이라는 게 미래 공연때도 생각해봐야하는데 단순히 지원금만 준다고 해서 하지 않을듯
근데 그럴려면 지방에서 그만한 큰 콘서트장과
팬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받쳐줘야할듯
기업들도 결국은 그 지역에 콘서트를 유치할만한 계산이 되어야하니까
ㅇㅈㅇㅈ
누가 개깡촌 대구까지 가서 케이팝콘서트 보러 가겠냐
대구가 개깡촌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