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안녕하세요.
28년 대구에서 살다 현재 서울에서 미국계 기업 IT 분야로 재직 중인 6년차 직장인입니다.
두괄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를 디지털노마드족의 허브로 만들어 주세요. 태국 치앙마이를 벤치마킹 하여, 공유오피스 인프라 구축에 아낌없는 지원 해 주셔서 대구를 전 세계의 디지털 노마드 성지로 만들어 주세요.
혹시 태국 치앙마이 가보셨나요? IT업계 근무자들은 업무 구조상 재택근무가 가능합니다. 치앙마이는 물가와 월세가 저렴하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로 불리웁니다. 바다도 없고 대중교통도 없어 툭툭이 타고 다니는 그 별거 없는 도시에 젊고 유능한 외국인들이 넘쳐납니다.
시장님, 대구는 치앙마이를 뛰어넘을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가 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렴한 물가와 월세, 뛰어난 대중교통, 맛있는 식당과 카페가 넘쳐나고 Young culture도 다른 지방 도시에 비해 뛰어난 수준입니다. 신공항도 좀 있으면 완공된다죠? 외국인들은 이런 대구의 잠재력을 모릅니다. 왜? 홍보를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까요. 근대 문화 유적지? 외국인들에게 이런 거 홍보하는거 관심 없습니다. 대구의 관광지들이 서울을 이길 수 있나요? 관광지 만으로는 대구는 전혀 매력이 없습니다.
국제적인 대구의 홍보 키워드는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가 되어야 합니다. 치앙마이는 IT 업계 종사자들의 디지털 노마드 경험으로 입소문이 나 전세계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대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K Culture가 전세계의 Trend가 되는 요즘, 서울의 물가와 월세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요즘, 외국인들이 가성비 뛰어나게 한국을 경험하고 한달 살이를 할 수 있는 곳은 대구밖에 없습니다.
구글링을 했을때 대구가 어떻게 나오는지 자료화면 첨부드리며 긴 글 마칩니다. 시장님, 대구를 젊음이 살아숨쉬는 도시로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