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의혹 밝히기 위해 캄보디아에 사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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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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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앞줄 왼쪽)가 지난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아이를 안고 있다. 프놈펜=뉴스1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한 진위를 가리기 위해 캄보디아에 사람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장 최고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방문을 두고 ‘빈곤 포르노를 촬영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통령실은 그를 명예 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장 최고위원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빈곤 포르노’ 논란과 관련해 “저희가 지금 안 그래도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해당 아동이 사는 곳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안은 그 아동을 만나러 갔나’라고 묻는 진행자 질의에 긍정하며 “(김 여사가 안은 그 아동을) 알고 싶어서 요청을 했다. 거주지를 알고 싶어서 요청 했는데 안 알려준다”고 답했다.
장 최고위원은 “(캄보디아에 사람을 보낸 것은) 개인적인 것”이라며 대사관에서 아동의 거주지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아동을 만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호물품이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건데 대사관에서 거주지를 알려주지 않는다"며 ”찾아가지는 않더라도 구호물품이라도 보낼 수 있는 거다. 대통령실의 설명에 따르면 후원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 김건희 여사의 수행인원, 그리고 소속 좀 알려 달라“며 ”이 촬영팀이 누구인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궁금하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아동을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호활동은 영부인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는지 저희도 (알고 싶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순수하게 구호활동하려고 그 아동을 찾고 싶었다는 건지’를 묻자 ”물론 진실도 알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 집에 찾아가 어린이 환자와 사진을 촬영했다.
이를 두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며 외교 결례이자 국격 실추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도 문제의 사진에 대해 “영부인이 성모 마리아 된 것처럼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지난 2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보도 사진이 아니라 연출 사진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진을 조명을 썼느냐 안 썼느니. 무슨 포르노라는 둥. 영부인은 당연한 역할을 한 것”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고 당연한 정상적인 영부인의 역할을 수행했는데 거기서 시비를 걸어서 꼭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어씌우려고 하다가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보의 측면에서 지금 얘기를 하자면 (대통령실이) 사진을 잘못 사용한다”며 “그런 빌미를 주는 게 딱 보인다. 이게 보도 사진이 아니라 연출 사진처럼 보인다. 미학성을 강조하는 데 그럼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건 몰라도 아마 보정작업을 좀 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당연히 ‘이게 뭔가 연출된 거 아니야?’ 그러다 보니까 조명 쓴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누구나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왜냐하면 영부인이 핵심이 돼서는 안 된다. 마치 영부인이 성모마리아가 된 것처럼 이렇게 연출을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가 봐도 연출된 사진인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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