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불행하고 비참한 인생도 노력하면 변하긴 하네요.

저희집은 흔히 말하는 콩가루 집안입니다.
아빠 중졸 노가다 도박 중독
엄마 중졸 술집 출신
아빠가 도박으로 집날리고 13살때 이혼후
할머니집에 맡겨짐
할머니랑 삼촌이랑 같이살음
삼촌한테 엄청나게 가정폭력당함 개같이 뚜드려맞음
17살때 학교에서도 왕따당하고 집에서도 개같이 뚜드려맞으니
ㅈ같아서 학교 자퇴하고 집나갔습니다.
집나가니 돈도없고 노숙해서 배고프고 갈때 없어서 청소년 쉼터들어감
쉼터에서도 일진 형들한티 두들겨 맞으면서도 갈대가 없어서
눈물로 버텼습니다.
식당 주방보조 설거지 아르바이트해서 돈모아서 18살때
원룸잡아서 독립했는대
그뒤로 힘들어서 자살시도도 몇번 해봤네요
손목도 그어보고 건물옥상이서 투신자살 할라고도 해보고
연탄 키워서 죽을라고도 해봤는대
쫄보라 죽지 못했습니다.
그뒤로 성인되서 배운것도 없어서 공장 단순 생산직 하는대
거기 일하는 형이 몸이 좋아서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뒤로 그형보고 자극얻어서 헬스 시작을 했는대
헬스 시작한뒤로 몸이 변해서 자신감이 올라가니
군입대후 일과 끝나고 헬스열심히하고 영어 공부도 시작하고
전역후 뒤늦게 대학도 가서
학기중에 열심히 공부하고 방학때 아르바이트하면서 졸업하니
교수님이 저를 좋게 보셔서 추천서를 써주셔서
대기업 인턴 들어가고 정규직 됬네요
자살 안하기 잘한것 같아요
인생이 노력하니 조금씩 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