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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이밍, 中싱하이밍 만나 "文-시진핑 합의 견지해야, 한반도 핵무장 평화 도움 안 된다는 의견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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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리자이밍, 中싱하이밍 만나 "文-시진핑 합의 견지해야, 한반도 핵무장 평화 도움 안 된다는 의견 공감"

n.news.naver.com

싱하이밍 "中공산당·국민들에 민주당 낯설지 않아, 당 대 당 교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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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자이밍(李在明)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부탁했다.

▶리자이밍 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인사를 위해 국회를 찾은 싱하이밍 대사에게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이 이어지며 한반도 긴장이 심각한 상황으로 고조됐다.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합의한 '한반도 4대 원칙'을 직접 언급하면서 "한반도의 전쟁 불가, 한반도의 비핵화, 북한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 이 4가지 합의사항은 지금도 견지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반도 핵' 사안과 관련해 싱하이밍 대사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입장을 내비쳤다.

리 대표는 "대사께서도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나 핵무장과 같은 방식은 동북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신냉전 구도를 불러올 수도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라는 의견에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서 한중 양국의 소통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다. 동북아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도 우려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가면 출구가 어디에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면서 "다들 진정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 앞으로도 한국 측과 협력하고, 민주당하고도 의견 교류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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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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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2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만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이어 리자이밍 대표는 화제를 바꿔 "경제인, 문화예술인, 시민사회, 청년세대 등 (대한민국과 중국 간)민간차원 교류 협력이 더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고 당 차원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국민들에게 민주당은 낯설지 않다. 당 대 당 교류로 양국 국민 간 우의를 촉진하고 양국 관계를 다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그런 교류를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같은 대화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로 4명의 중국인 희생자가 나온 것에 대해 리자이밍 대표는 "희생자께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고, 싱하이밍 대사는 "이태원 사고로 한국 국민들이 많은 슬픔을 느끼고 있는데 저희도 같은 마음이다. 우리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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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리자이밍 대표가 7일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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