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고양이뉴스 "尹 사진 합성" 주장→유튜브 비공개…'가짜뉴스' 논란 불거져 (매일신문)

하운드투스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사고 관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두고 한 정치 유튜버가 '합성', 다시 말해 '조작됐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이에 대한 반박도 나오는 등 11월 2일 새벽 온라인이 시끄러웠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인 10월 29일 밤부터 다음날인 30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타임라인별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0008.PNG.jpg

 

▶'고양이뉴스' 유튜브는 2일 새벽 '이태원 긴급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합성입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언론 기사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을 한 장 발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상황판을 바라보는 사진"이라며 "오롯이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통령실 홈페이지 '브리핑룸' 메뉴 '사진뉴스' 항목에 있는 '이태원 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라는 제목의 게시글 맨 첫 사진이다.

 

그런데 여기서 "언론 기사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이라는 설명은 틀렸다. 해당 사진은 연합뉴스(아래 사진), 뉴시스, 뉴스원 등 통신사들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의 사진물 보도로 확인할 수 있다.

 

0009.PNG.jpg

 

▶이어 고양이뉴스는 "이상한 점이 있다"며 의문을 하나씩 제기했다.

 

우선 "일단 국가위기관리센터 컴퓨터에 카톡(카카오톡) 아이콘이 확인된다. 대통령실에서 카톡을 쓰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카톡 사용이 왜 이상한 점인지에 대한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로 회의에 참석했다는 시간이 새벽 2시 30분인데 상황판 스크린 왼쪽에는 광고가, 오른쪽에는 연합뉴스tv로 보이는 영상이 틀어져 있고 속보가 나오는데 그 내용이 '3년만에('의'의 오기) 노마스크 핼러윈에 구름인파 몰려'이다"라며 "새벽 2시 30분에 속보로 나올 내용이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 위 스크린의 시간 표시 부분을 확인해 "실제 이 사진이 찍힌 시간을 보려고(확인하려고) 했지만 너무 화질이 좋지 않아 식별이 불가능하다. 뭔가 정보를 지운듯한 흔적이 있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다만, 사진을 보면 연합뉴스tv 영상 왼쪽 하단 시간 표시 및 컴퓨터 화면을 그대로 송출한 맨 위 스크린 오른쪽 하단에 공통적으로 0시 48분(오전 12시 48분)이라는 표기가 확인된다.

 

이 시간대에 대해서는 앞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0시가 지나면서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 것을 지시한 뒤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로 출근,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는 3번째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고 타임라인별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참고로 연합뉴스tv 영상의 경우 뉴스 프로그램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화면이 나타나 있는데, 당시 연합뉴스tv 편성표를 보면 '해외특선 빅데이터의 비밀'이 편성돼 있었다. 또한 보통, 뉴스가 아닌 프로그램 또는 광고 중에도 속보 자막은 계속 이어진다.

 

0010.PNG.jpg

 

 

0011.PNG.jpg

 

0012.PNG.jpg

 

▶그런 다음 고양이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합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단정해 주장했다.

 

영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오른쪽 사람이 오른손에 검은 리모컨 같은 걸 들고 검은색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이 카메라가 두 사람을 모니터링해 바로 앞 스크린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크린 속 리모컨을 쥔 손 뒤로 보이는 사람의 의상과 윤석열 대통령이 입은 의상(민방위복)이 다르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사진에 합성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고양이뉴스는 "사진을 확대해 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만 심하게 픽셀(화소)이 깨져있다"고도 하면서 "이 사진은 합성으로 보여진다"고 재차 의문을 제기했다.

 

0013.PNG.jpg

 

0014.PNG.jpg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2일 오전 2시 19분쯤 고양이뉴스 유튜브 영상 내용을 공유한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의 페이스북 댓글란을 통해 반박 의견이 나왔다.

 

스크린을 살펴보면 리모컨을 쥔 손 뒤로 다른 옷을 입은 사람이 보이고, 그 옆에 청록색 옷 일부가 드러나 있는데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입은 민방위복이라는 것. 즉, 리모컨을 쥔 손의 주인공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 뒤편에 '다른옷을 입은 사람'이 있고, 이 사람은 대통령실이 홈페이지 브리핑룸을 통해 공개한 사진 프레임 밖에 있다는 주장이다.

 

즉, 당시 2대의 카메라(스크린 송출용 카메라와 대통령실 브리핑룸 사진 촬영 카메라)에 따로 또 같이 찍힌 윤석열 대통령 등 3명 인물에 대한 대통령실 등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이 반박에서는 합성 주장을 두고 "역공의 빌미(가짜뉴스 퍼뜨린다)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도 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가짜뉴스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은 1일 논평을 내고 "국가애도기간에도 여전히 국민을 분열시키고 불신을 유발하는 가짜뉴스와 왜곡된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대통령 행방불명'이라는 허위사실, 과거 같은 행사에서 '경찰 800명 이상 배치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아 사고가 벌어졌다'는 가짜뉴스까지, 하나같이 피해자를 두 번 가해하는 반인륜적 행위이자, 정부의 행정력을 분산시키며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선동행위"라고 비판했다.

 

0015.PNG.jpg

 

이 영상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2일 오전 2시 1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를 공유해 "윤석열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그 시간에 대체 어디에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를 비롯해 2일 새벽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다만, 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해당 동영상은 고양이뉴스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가 돼 있다.

황교익 씨 등의 페이스북 글도 보이지 않고 있다.

 

고양이뉴스 유튜브는 최근 '김건희가 한남동 관저 입주 못하는 이유' '한동훈 장관과 신천지의 관계' 등 윤석열 대통령·부인 김건희 여사 및 윤석열 정부 주요 인물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0016.PNG.jpg

 

 

댓글
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 존판던
    2022.11.04

    유툽을 다들 마이 보나보네

    안보는데 🤧

  • 존판던
    하운드투스
    작성자
    2022.11.04
    @존판던 님에게 보내는 답글

    보기 시작하면, 거기에 매료되어서 쉽게 빠져나오기가 힘들어요